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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남의 길
• 하나님의 사랑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
  • 8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엡 2:8 ~ 9

앞에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救贖) 곧 죄 사함을 받았”다는 말씀을 배웠습니다. 죄 사함 받았다는 것이나 구원받았다는 것이나 같은 말씀입니다. 모든 죄 값을 예수님이 치르심으로 우리는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믿든지 아니 믿든지 자기의 죄 값은 치러졌습니다. 다만 그 사실을 믿어야 그것이 자기 것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내 죄를 사해 주셨다는 사실을 내가 믿으면, 나는 죄 사함을 받습니다. 그것이 구원받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시는 방식이 그것입니다.

그 사실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독자께서도 선물을 받아보셨을 것입니다. 그 선물 받을 때 돈을 주고받습니까, 거저 받습니까? 만 원짜리 선물 받을 때 선물 주는 사람에게 얼마 줍니까? 5만원이나 10만 원짜리 선물 받을 때 혹은 500만 원짜리 선물 받을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고맙고 미안하니까 그 때는 500원 정도 줘야 합니까? 아닙니다. 그랬다가는 선물 준 사람의 마음만 상합니다. 아무리 비싸도 그 값은 선물 마련하는 사람이 이미 다 지불했고, 받는 사람은 거저 받는 것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대가는 하나님 편에서 비싸게 지불하셨습니다. 그 값은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치룰 수 없을 만큼 비쌉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구원하시려고 자기 독생자(獨生子)를 보내어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으로, 우리의 죄는 사함을 입었습니다. 그 사실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을 받는 것입니다. 선물은 받으면 됩니다. 받으면 내 것입니다. 그러나 선물 주는데도 받지 않으면 내 것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시계를 어떤 사람에게 선물로 준다고 합시다. “이 시계가 필요할 것 같아 선물합니다” 라며 선물을 주는데 “미안해서 받지 않겠습니다”라며 거절합니다. “성의이니 받으세요”라고 계속 권유하는데도 “받지 않겠습니다”라며 끝내 거절하면, 선물 주려는 사람은 “그렇게 받기 싫으시다면…” 하면서 주려던 선물을 거두어 가버렸습니다. 나중에 “그때 받을 걸” 하고 후회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좋은 뜻으로 주는 것은 고맙게 받는 것이 예의입니다. 선물 주고 싶어 주는데 이쪽에서 끝까지 거절하면, 주는 사람은 얼마나 기분 나쁘겠습니까.

믿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을 받는 것입니다. 죄 사함, 즉 구원을 하나님께서 주시면, “예, 감사합니다” 하고 받는 것이 믿는 것입니다. 받는 것이 순종이고 받지 않는 것이 불순종입니다. 그 ‘죄 사함’의 선물을 받으면 구원이고 받지 않으면 멸망입니다. 죄를 많이 지어서가 아니라, 이 큰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않음으로 인해 지옥에 가는 것입니다.

그 “죄 사함“이라는 선물은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도 그에 대해 자랑할 수 없습니다. 무엇을 한다고 해도 나는 여전히 지옥 갈 죄인일 뿐인데,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해 주셨습니다. “나의 평생 자랑은 십자가뿐이로다”(찬송가). 그 은혜에 기쁘고 감사해서 주를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아래에서는 구원에 대해 다른 각도에서 더 자세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