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時間)의 재산
시간도 하나님이 구원받은 사람에게 주신 재산이다. 구원받은 이후에 우리에게 허락(許諾)된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미국 사람들은 남의 시간을 빼앗으면 돈으로 계산을 하고 청구를 한다. ‘시간은 돈이다(Time is money)’라는 말은 사실이다. 구원받은 사람에게 하나님이 허락하신 시간들은 다시는 육체의 정욕(情慾)을 좇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좇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다(벧전 4:2). 구원받은 사람은 구원받는 순간 즉시 자기 자신을 위한 생애(生涯)는 끝난 것이다. 자신의 욕망이나 이상, 계획이 무엇이든지 그것은 구원받음으로 모두 끝났다. 주님의 죽으심이 자신의 죽음이 되고 주님의 부활(復活)이 자신의 부활이 되었기 때문이다. 침례(浸禮)를 받을 때 물 속에 들어가는 것은 지옥에 갈 죄(罪)의 사람이 주님과 함께 장사(葬事)되었다는 것을, 물에서 나오는 것은 새로운 사람으로서 주님과 함께 하는 생애가 시작된다는 것을 상징(象徵)한다. 구원받은 사람의 생애는 주님의 뜻을 위해 구별(區別)된 생애이다.
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_엡 5:15-16
하나님 앞에서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서 세월을 아끼는 사람이다. “천하에 범사(凡事)가 기한(期限)이 있고 모든 목적(目的)이 이룰 때가 있나니”(전 3:1)라는 말씀대로 작정된 기한 안에 하나님의 뜻은 어김없이 이루어져 간다. 우리는 쉴새없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 가는 그 시간 속에 살고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자신의 시간을 사용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과 상관 없이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을 흘려 보낸다. 구원받은 후 일 년 이 년 삼 년, 시간은 계속 흐르는데 주님을 위해 산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 참으로 통탄(痛歎)할 일이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사람은 세월을 아껴야 한다. 사자(獅子)의 앞은 털이 있으므로 잡기 쉬우나 사자의 뒤는 잡기 어렵듯이, 시간도 앞에서는 잡기 쉬우나 지나간 후에는 잡기 어렵다. 기회(機會)는 앞에서 잡아야 한다. “지금은 주님을 위해 살지 못하지만 나중에 한바탕 잘 살아보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또 “나중에 돈을 좀 번 후에 주님을 위해 열심히 살아보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한 사람은 자신이 한치 앞도 모르는 인생이라는 것을 망각(忘却)하고 있는 것이다.
1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_잠 27:1
13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아무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를 보리라 하는 자들아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_약 4:13-14
구원받은 사람이 일 년이나 십 년의 계획(計劃) 등을 세우는데 그 계획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가? 가끔 멀리 돈을 벌러 간다는 사람에게 삶의 목적(目的)이 무엇인지 물어 본다. “돈 벌러 갑니까? 그러면 돈 버는 동안에 신앙생활(信仰生活)은 어떻게 할 것입니까? 그리고 돈을 버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그 모든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主)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이제 너희가 허탄(虛誕)한 자랑을 자랑하니 이러한 자랑은 다 악(惡)한 것이라”(약 4:15,16)라는 말씀대로 구원받은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 하나님의 영광(榮光)을 위한 것이 아니면 모두 악한 것이다. 오늘의 이 하루는 내일이 되면 자신의 것이 아니다. 또 언제 죽을지 모르는 것이 인생이지 않는가? 그러므로 순간 순간의 시간이 얼마나 귀한지 알아야겠다. 오늘 하루를 주님 뜻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이 일 년 후 혹은 이 년 후에 주님을 위해서 산다는 것은 다 쓸데없는 소리이다. 그리스도인은 오늘이라는 시간을 주님께 바쳐야 한다. 광음(光陰)을 아끼지 아니하면 겨같이 지나가므로 (습 2:2) 살 같이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을 우리는 주님을 위해 아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