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 한 몸과 지체(肢體)들

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_롬 12:3

하나님께 드리는 영적 예배 곧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복종(服從)하는 생활은 혼자의 힘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머리의 뜻이 몸을 통해서 실행(實行)되는 것처럼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뜻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敎會)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각 사람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지체의 한 부분으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또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알아야 한다.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_엡 4:15-16

몸의 각 지체가 마디를 통하여 머리로부터 오는 도움을 공급받는 것 같이, 구원받은 각 사람은 주님의 풍성한 생명(生命)과 능력(能力)을(요 10:10) 교제 안에 있는 다른 형제자매를 통하여 서로 공급받으며 서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머리되신 주님의 뜻을 따라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는 것이다.

7 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 하나는 이러하고 하나는 저러하니라
_고전 7:7

구원받은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가 있다. 각 사람에게 주님의 생명의 빛이 비추어졌듯이(요 1:9)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는 것이나(골 1:28) 달려갈 길, 즉 사명(使命)을 주시는 것(욥 23:14;요 21:18∼20), 주님이 오실 때 행한 대로 주어질 상급(賞給)과 칭찬(稱讚)도 각 사람에게 개인적으로 주어진다(고전 4:5;고후 5:10;마 16:17;계 22:12). 베드로가 달려갈 길과 요한 혹은 야고보가 가야 할 길이 따로 있었다. 바울 사도가 달려갈 길은 로마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으며 요한은 사도들 중에 가장 나중까지 살아 밧모섬에서 계시록을 기록하는 것이었다.(행 20:24;23:11). 우리는 주님의 몸된 교회의 각 지체로서 머리되신 주님의 뜻을 깨닫고 복종하여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자신이 할 일을 알았으면 뒤나 옆을 보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야 한다(빌 3:13,14).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도 말고 그 이하도 생각지 말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일만 하면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기의 위치(位置)를 지키는 것이다. 자기가 해야 할 그 이상을 생각하면 교만(驕慢)이 생기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는다면 주님께 불순종(不順從)하는 것이 된다. 다른 사람을 자기처럼 되라고 해서도 안되며 자기가 다른 사람처럼 되려고 해서도 안 된다.

4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5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8 혹 권위하는 자면 권위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_롬 12:4-8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안에 필요한 모든 지체를 각각 두셔서 머리되신 주님의 뜻을 능히 행하도록 하신다(고전 12: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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