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제물(祭物)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흠이 없는 것이라야 했다. 그러나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공경(恭敬)하는 마음이 없어지고 자기 중심적이 되어 버렸을 때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형식화(形式化)되면서 그 제물도 흠 있는 것, 병든 것, 눈먼 것, 저는 것을 드리게 되었다.
6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비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비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_말 1:6
8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느냐 너를 가납하겠느냐9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는 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기를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하여 보라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으니 내가 너희 중 하나인들 받겠느냐_말 1:8-9
그리스도 안에서 제사장이 된 우리는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제물로 드리기 위해서 마음과 생활 속의 더러운 것과 온전치 못한 것, 불순종하는 것,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들을 모두 내어 버려야 한다. 몸으로 산 제사를 드려야 할 사람이 주님 앞에서 깨끗지 못한 생활을 한다면 그것은 곧 하나님을 멸시(蔑視)했던 이스라엘의 제사장과 같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사람은 말씀으로 더욱 거룩하게 온전하게 변화(變化)되어야 한다.
17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_요 17:17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_딤후 3:16-17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_딤후 2:21
그리스도인이 자기 생애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사, 영적 예배로 드리기 위해서는 이 악하고 패역하고 음란한 세대를 본받지 말고 사치(奢侈)와 거짓이 만연(漫然)한 세상에서 분명히 구별(區別)되어야 한다.
17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_고후 6:17
구약 시대 이스라엘 민족 중에 자기 몸을 구별해서 하나님께 드리기로 서원(誓願)한 사람을 나실인(人)이라 불렀다. 나실인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않고 시체를 멀리하였으며, 머리를 깎지 않음으로써 자신을 하나님께 구별하는 표를 머리에 두었다(민 6:1∼8).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나실인과 같이 하나님께 바쳐진 사람들이다. 나실인이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않은 것 같이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쾌락(快樂)과 죄의 즐거움을 추구하거나 생명 없는 죽은 일에 참예하지 않고, 자신을 하나님께 거룩하게 구별하여 드린 바 된 자라는 것을 잠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
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_고후 5:17
그리스도인은 마음과 생활이 새롭게 변화되어야지 옛사람의 마음과 생활 습관을 그대로 가지고서는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산 제사를 드릴 수 없다.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23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_엡 4: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