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전도해야 하는가?

① 하나님이 사람을 구원하시는 유일(唯一)한 방법(方法)이다.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_고전 1:21
2 영생의 소망을 인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한 때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3 자기 때에 자기의 말씀을 전도로 나타내셨으니 이 전도는 우리 구주 하나님의 명대로 내게 맡기신 것이라
_딛 1:2-3

전도는 하나님이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스스로 정(定)하신 방법이다. 예수님은 죄인의 죄값을 담당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고 살아나셨으며 그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성령이 오셨는데, 이 은혜의 말씀을 전해야 될 사람이 없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하나님이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시는 방법은 먼저 말씀을 깨달은 사람을 통해서 성령이 역사(役事)하심으로 또 다른 사람들이 구원받게 하시는 것이다. 

26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거하느니라
_요 15:26-27
14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5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16 그러나 저희가 다 복음을 순종치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가로되 주여 우리의 전하는 바를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_롬 10:14-17
6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_골 1:6
23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_벧전 1:23
18 그가 그 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_약 1:18

구원은 반드시 구원받을 수 있는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음으로 이루어지며 그때 하나님의 생명이 그 사람 속에 시작된다. 하나님은 자기 자녀들을 말씀으로 낳으신다. 그러므로 그 말씀을 전할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에티오피아에서 예루살렘까지 예배하러 다니던 여왕의 국고를 맡은 재무 장관이 있었다. 그는 예배를 하고 돌아가는 길에 이사야서 53장을 읽고 있었는데 하나님께 대한 열심(熱心)과 진리(眞理)를 찾고자 하는 마음을 보시고 하나님은 집사 빌립을 보내서 그 사람에게 전도하게 하셨다.

30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뇨
31 대답하되 지도하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뇨 하고 빌립을 청하여 병거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_행 8:30-31

이에 빌립은 예수님을 가르쳐 복음을 전했고 에티오피아 내시(內侍)는 그 말씀을 듣고 깨달음으로 구원을 받았다. “지도하는 사람이 없으니 어떻게 깨달을 수 있느뇨”라는 내시의 말처럼 전파(傳播)하는 자가 없이 어떻게 들을 수 있겠는가? 복음은 반드시 먼저 깨달은 사람이 전하는 말씀을 통해 전해진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을 통해서는 구원의 역사가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만일 구원받은 사람들이 입을 닫고 전하지 않는다면 그 시간부터 복음의 역사는 끝나 버릴 것이다. 
또 이탈리아에서 온 백부장은 비록 로마의 이방 군인이었지만 자신과 온 가족이 하나님을 섬기고 경건하게 살며 구제를 열심히 하고 기도하는, 하나님께 열심 있는 사람들이었다(행 10장,11장). 하지만 그도 구원받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천사가 고넬료에게 나타나서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가 너와 네 온 집의 구원 얻을 말씀을 네게 이르리라”(행 11:13,14)라고 하였던 것이다. 그 말씀에 따라 고넬료는 베드로를 청했고 베드로가 그 집에 가 복음을 전함으로 그와 온 집이 구원을 받았다.


하나님은 먼저 구원받은 사람이 아닌 천사(天使)를 통해서 직접 구원 얻을 말씀을 전하시면 되지 않을까? 율법(律法)은 천사를 통해서 주셨지만 복음(福音)은 천사를 통해 주신 것이 아니므로 반드시 먼저 구원받은 사람들을 통해 전해지며, 그것은 하나님이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니까 먼저 구원받은 사람은 다른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도구(道具)로 이 세상에 살고 있으며 다른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 존재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② 주님과 믿음의 선진(先進)들에 대한 은혜를 갚는 방법이다

14 헬라인이나 야만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15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_롬 1:14-15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_롬 1:16

믿는 자를 구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인데 구원 얻은 사람이 어떻게 복음을 부끄러워하거나 게을리 할 수 있겠는가? 구원받은 사람들은 구원의 복음이 자신에게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수고(受苦)와 희생(犧牲)이 치러졌는지 알아야 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기 전에도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은 오실 예수님을 예언하기 위해 많은 고난과 희생을 당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후 제자들과 초대 교회 성도들도 복음을 위해 죽기까지 했다. 복음이 오늘 자신에게 오는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땀과 눈물 심지어 생명이 희생되었는지 모른다. 구원받은 사람은 그것에 대해 빚진 자라고 할 수 있다. 부모의 생명을 받고 태어나서 그 사랑과 보살핌을 받으며 부모의 희생을 통해 자라난 자녀들은 부모에게 빚을 지고 있다. 자녀가 아무리 부모님께 효도를 한다 하더라도 부모가 살아 있을 때 그 은혜를 다 갚을 수 있겠는가? 못 다 갚은 은혜는 빚으로 남아 자기 자식에게 갚게 된다. 나의 영혼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다 갚겠는가?


주님과 선지자들과 많은 믿음의 선진들에게 진 빚을 갚는 방법은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구원받은 사람의 삶의 목적이 좀더 살아서 출세를 한다든지, 이 세상에서 유명한 사람이 되겠다든지, 한 번 멋지게 살아보겠다든지, 재미를 보겠다든지 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자신이 복음에 빚진 자라는 것을 철저히 알아야겠다. 구원을 받고 그 은혜를 전하지 않는 사람은 남에게 돈을 빌려쓰고 갚지도 않고 모르는 체 하는 얌체와 같다. 구원받은 사람은 물질적인 빚이 있다면 그것을 반드시 갚아야 하는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 복음을 전해야 할 빚을 진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12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_시 116:12
17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리로다
_시 118:17


③ 복음으로만 사람이 변화(變化)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구원받은 사람에게는 복음을 전할 중대한 책임이 주어져 있으나 복음을 전할 때는 하나님의 능력(能力)이 함께 역사하신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해서 다른 영혼이 구원받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다. 움직이지 않는 기계에 전기 스위치를 켜면 기계가 돌아가고 굉장한 일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하나님의 능력이 어떤 사람에게 연결되면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과 진리가 그 영혼 속에 심겨져 그 사람의 마음과 생활을 변화시킨다. 구원받은 모든 사람은 그 일에 책임이 있다. 반면 십자가의 진리, 복음을 미련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사람이다.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_고전 1:18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그까짓 것 가지고 그러냐? 우리도 다 안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혹 있다. 유대인들이 표적(表迹)을 구했던 것처럼 “맨송맨송하게 그 나사렛 예수라는 청년이 십자가에 죽어서 흘린 피가 모든 죄를 사했다는 그런 끔직한 이야기가 아니라 기적이 나타나야지. 깜짝 놀랄 기적이 나타나야지 그저 재미없고 징그럽게 피, 피하느냐?”라고 말하는 사람이 지금도 있다. 집회에 가서 성경을 배워보자 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손뼉을 치거나 북을 치고 아우성을 지르며 안수와 능력을 받는 것으로 생각한다. 방언과 예언을 하고 병을 고치며 왁짜지껄 떠들썩하고 볼 만한 것이 있어야 하는데 조용하게 앉아서 “구원받아야 한다”고, 예수님의 피에 대한 성경 말씀을 하면 “재미없다”라고 하는 사람이 많다.  

구원받은 사람들은 말씀이 얼마나 귀한지 안다. 말씀은 지옥에 떨어져서 영원히 멸망할 수밖에 없는 죄인을 살리고 구원하는 능력이 있다. 말씀이 사람의 영혼에 생명을 주고 마음과 생활을 변화시킨다. 그래서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이다. 불을 때면 방이 따뜻하고 전기를 꽂으면 기계가 작동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생명과 사랑이 한 사람의 영혼 가운데 이루어지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예수님의 피는 죄인을 구원(救援)하고 그 사람의 마음과 생활을 변화(變化)시켜 하나님을 섬기게 하며 죄인을 천국에 들어가고도 남도록 완전하게 만든다. 죄인의 죄보다도 하나님의 사랑이 더 크기 때문에 주님의 공로(功勞)를 전해야 하는 것이다.


④ 복음(福音)은 주님의 하신 일을 전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
_요 19:30

복음은 사람이 무엇을 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독생자(獨生子)가 죽음으로 완성하신 사실(事實)이다. 구원받을 때 독자(讀者)가 한 일이 있는가? 아니면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이라는 약속 때문에 구원을 받았는가? 아담 안에서 태어난 사람은 모두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죄인이고 지금도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으며 앞으로도 구원할 수 없다. 오직 예수님이 죄인된 우리 각자가 받아야 될 저주(詛呪)와 심판(審判)을 짊어지시고 대신 죽으심으로 완성된 사실에 근거하여 구원을 받은 것이다. 예수님의 거룩한 피가 다 쏟아짐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사실이므로 다른 누군가의 도움은 전혀 필요치 않다. 죄사함을 받고 거듭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은 오직 주님의 무조건적(無條件的)인 은혜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어서 우리 죄를 다 사하고 구원하셨지만,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그것만으로는 안 되고 하나 더 깨달아야 한다” 혹은 “자신의 공로를 더해야 한다”라고 하는 사람들도 혹 있다. 설득력(說得力)과 일리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순전히 인간적인 생각이며 거짓일 뿐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피는 죄인을 구원하기에 완전(完全)하다. 그 이상 다른 것은 필요가 없다. 예수님의 보혈(寶血)의 능력은 죄인의 영혼을 깨끗케 할 뿐 아니라 그 사람을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 지옥에서 천국으로 끌어올리기에 충분(充分)하다.


⑤ 전도는 그리스도인의 책임(責任)과 사명(使命)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이 정상적(正常的)으로 살아가는 가운데 해야 할 일이 많지만 그 중 전도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인 동시에 이 땅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다.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구원받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하나님의 생명에서 멀리 떠나 죽음 건너편의 영원한 멸망을 향해 달려가는 그 사람들에 대해서 그리스도인은 복음을 전할 책임이 있다. 자신의 구원이 귀한 것만큼 다른 사람의 구원도 귀하다.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피하리요”(히 2:3)라는 말씀처럼 자신의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구원받지 못하듯이, 다른 사람의 구원도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그 영혼이 구원받을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복음 전파의 사명”은 주님이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최대의 사명이요 가장 큰 특권(特權)이라고 할 수 있다.


⑥ 전도를 더 이상 할 수 없는 시대가 오기 때문에 빨리 전해야 한다. 

1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2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_고후 6:1-2

지금은 시기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機會)라고 할 수 있으므로 누구든지 구원받을 수 있는 말씀을 가진 자는 더 풍부한 말씀으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 구원을 받고 주님을 위해서 살기로 작정한 그 날부터 “이 복된 말 전함으로 내 할 본분 삼았도다”라는 찬송가처럼,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하든지 가장 중요한 일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이 세상에 살아 있는 목적이다. 그리스도인은 주님 앞에 서는 날 어떻게 복음을 전했느냐 하는 것에 대하여 계산을 해야 하는데 은혜 시대에 구원받은 사람들은 그 책임이 더 중(重)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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