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의 유익(有益)
① 교제안에서 신령(神靈)한 은혜(恩惠)와 생명(生命)을 계속 공급받는다
17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_약 1:17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란 신앙생활을 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사람에게 공급해 주시는 신령한 은혜를 말한다. 우리는 구원받은 이후에도 생명과 신령한 능력을 하나님께로부터 계속 공급받아야 된다. 하나님이 빛 가운데 계심 같이 우리가 빛 가운데 행할 때에 서로 사귐이 있고 그 교제 안에서 하나님의 모든 신령한 하나님의 은혜를 계속 공급받을 수 있지만, 어두움 가운데 살면 교제와 말씀이 끊어져 버림으로 하나님의 신령한 생명의 공급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② 교제안에서 책망(責望)을 받음으로 죄가 드러나고 고침을 받는다
5 우리가 저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_요일 1:5
빛이신 하나님이 이 땅에 하나님의 인격으로 나타나신 분이 예수님이시다.
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_히 1:3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시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신 분이다.
6 어두운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_고후 4:6
하나님의 영광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받은 사람에게 비추시는 것이다. 곧 예수님은 하나님이 빛으로 이 세상에 나타나신 분이다.
9 참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_요 1:9
예수님은 각 사람을 비추시는 빛으로 오셨다. 예수님은 자신을 빛이라고 하셨다.
12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_요 8:12
예수님은 세상의 빛으로 오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는 생명의 빛을 얻고 어두움에 다니지 않는다. 구원을 받은 것은 주님의 생명의 빛을 받은 것이다. 빛은 생명(生命)이다. 빛이 없는 곳에는 생명이 없다. 주님이 구원받은 사람의 마음에 빛으로 오셨다는 것은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는 뜻이다. 그 생명의 빛이 구원받은 사람 안에 들어오면 그 사람의 마음속에 어두움과 모든 거짓이 물러가고 주님의 빛 가운데서 살아가게 된다.
35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두움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두움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바를 알지 못하느니라36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떠나가서 숨으시니라_요 12:35-36
사람이 빛 되신 주님을 믿을 때 주님의 생명이 그 사람 안에 들어오고 빛의 아들이 된다. 하나님의 빛이 구원받은 사람의 마음속에 거함으로 주님을 믿는 사람도 세상의 빛이 된다. 빛을 받은 경험이 있고 빛의 아들이 된 경험을 한 후에 그 빛을 이 세상에 비추게 되는 것이다. 주님의 빛을 받은 일도 없다면 비출 것도 없을 것이다. 구원받은 사람 자신은 빛(발광체)이 아니라 태양 빛을 받아 반사하는 달처럼 주님의 빛을 반사하는 반사체이다.
13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이 빛으로 나타나나니 나타나지는 것마다 빛이니라_엡 5:13
사람은 빛 가운데 있으면 자신의 마음 구석구석의 어두운 것이 다 드러난다. 하나님의 말씀이 빛이기 때문이다.
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_시 119:105
말씀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사람의 마음에 비추어질 때 그 사람의 마음과 생활 속에 있던 어두운 구석구석이 전부 드러나고 책망을 받게 된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기 때문에 말씀이 마음속에 빛으로 나타날 때 성령의 감동으로 교훈을 받으며 어두운 것들이 전부 드러나 책망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월절(逾越節)이 되면 등불을 켜서 집안 구석구석에 있는 누룩을 전부 찾아내어 집밖에 버렸다. 그처럼 구원받은 사람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의 등불이 비취면 마음과 생활 속의 모든 어두운 것들이 책망을 받음으로 빛으로 나타난다. 말씀이 나타날 때 마음에 책망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그 사람의 마음속에 빛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구원받은 사람은 빛 가운데 있을 때 많은 하나님의 책망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구원받은 사람을 책망할 뿐 아니라 고치고 의(義)로 교육하여 의와 빛의 열매를 맺게 한다.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_딤후 3:16-17
③ 교제안에서 책망을 받고 돌이킴으로 주님과의 사귐이 회복된다
8 만일 우리가 죄 없다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_요일 1:8
“이제 나는 구원받았고 영(靈)에 속한 사람이기 때문에 죄를 전혀 짓지 않는다. 자아(自我)와 육신의 소욕이 완전히 죽었기 때문에 다시는 죄를 범치 않는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내 피는 소변으로 다 나가버리고 예수님의 피가 머리로 들어왔기 때문에 이제 죄를 전혀 짓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것은 완전히 거짓말이다. 어떻게 자신에게서 죄가 다 빠져나가고 전혀 죄의식이 없다고 할 수 있겠는가? 이는 자기를 속이는 말일뿐이다. “내가 죄를 지을지라도 육신이 짓는 것이지 나는 영에 속했기 때문에 그런 죄와 나는 아무 상관이 없다. 도덕적인 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스스로 신령(神靈)한 척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는 자기 양심이 화인(火印) 맞은 것이며 스스로를 기만(欺瞞)하는 것이다. 양심에 화인을 맞으면 죄를 죄로 여기지 않는다. 하나님은 도덕적인 죄나 신앙적인 죄, 하나님을 향한 죄, 인간을 향한 죄 모두 죄라고 하신다. 아무리 작은 죄일지라도 하나님은 죄가 아니라고 하시지 않는다. 그러므로 죄는 죄로 찾아내서 해결해야 한다. 결국 하나님은 죄를 절대로 묵인(默認)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그리스도인이 도덕적으로도 올바르게 살지 못한다면 어떻게 신앙적으로 올바르게 살 수 있겠는가? 도덕적인 죄나 신앙적인 죄나 죄가 있으면 찾아내서 해결해야 한다. 잘못하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자신의 잘못을 발견하지 못하고 마음속에 숨기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것은 어두움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빛 가운데 있을 때는 그 죄가 죄로 드러나고 용서받을 수 있다. 빛은 죄를 지적(指摘)할 뿐 아니라 죄를 죽여버리기도 한다. 빛에 살균(殺菌)이 되듯, 빛은 어두움이 드러나게 하는 동시에 그것을 처리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주님의 보혈의 능력은 빛 가운데서 역사(役事)하신다.
19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_딤전 1:19
구원받은 사람은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져야 한다. 양심을 버린 믿음은 파선(破船)된 믿음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남의 돈을 빌린 후 떼어먹거나 계획적으로 남을 속이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마음속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 지을 수 없는 죄를 지어 놓고 교제 속에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거나, 해결하지 못한 죄를 숨겨 두고 교제 속에 있다면 그것은 형제자매를 기만(欺瞞)하는 것이다. 구원받은 사람이 정상적인 교제를 하기 위해서는 마음속에 거리끼는 죄가 없어야 한다.
6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7 저가 빛 가운데 계신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_요일 1:6-7
구원받은 사람의 신앙생활(信仰生活)은 하나님과의 사귐이므로 그 사귐이 있다고 하면서 어두움 가운데 행할 수는 없다. 어두움 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마음속에 감추어둔 혹은 은밀히 행하는 죄가 있음을 말한다.
19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20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21 진리를 좇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_요 3:19-21
빛을 등지고 어두움 가운데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거리끼는 죄나 감추어 둔 죄를 가지고 있다. 하나님 앞에 불순종하거나 육신의 소욕을 따라 사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합당치 못한 행동은 다 어두움이다. 어두움 가운데 행하면서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며 진리를 행치 아니하는 것이다. 진리(眞理)는 빛이다. 진리 가운데, 참 하나님의 말씀 속에 사는 것이 빛 가운데 사는 것이며, 진리와 하나님의 말씀을 배반하고 사는 것은 어두움 가운데 사는 것이다. 하나님이 빛 가운데 계심 같이 구원받은 사람이 빛 가운데 행하면 서로 사귐이 있고, 하나님과의 정상적인 사귐이 있을 때 하나님과 함께 하는 빛 가운데서의 성도들끼리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생활 중에 범한 모든 죄에서 그 사람을 깨끗하게 하신다. 진리 가운데서 사귀는 사귐이 하나님과 사귀는 사귐이다. 정상적인 교제가 이루어질 때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신다.
구원받은 이후 그리스도인도 마음이나 생활 속에서 죄를 지을 수 있다. “영원히 죄사함을 받았는데 또 죄사함이 필요하냐?”라고 반문하는 사람도 혹 있다. 주기도문(主祈禱文) 중에 있는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마 6:12)라는 말씀은 구원받은 사람이 하는 기도 내용이다. 영원한 속죄(贖罪)를 받은 사람도 생활 속에서 죄를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기도하라는 것은 구원을 받았어도 마음속에 옛 성품 즉 시기와 질투, 교만과 욕심, 음란하고 나쁜 생각이 있어서 생활 속에 죄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원받은 사람도 실수할 수 있고 시험을 받을 수도 있으므로 그러한 죄에 대해 사함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다시 정케 하기도 예수의 피 밖에 없네”(찬송가).
주님께서 “이미 목욕한 자는 발 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요 13:10)라고 말씀하시며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다. 구원받은 사람이 생활 가운데서 범한 죄를 사함을 받는 것은 발을 씻는 것과 같다. 목욕한 자라는 것은 말씀을 깨달음으로 영혼이 깨끗함을 받았다는 말이다.
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_요 15:3
구원을 받을 때 과거, 현재, 미래의 죄까지 영원히 속죄함을 받은 것이 바로 목욕한 것이다. 그러나 아침에 목욕을 했어도 저녁 잠자리에 들 때는 발을 씻는 것처럼 구원을 받은 사람도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자신도 모르게 죄가 묻어 들어오므로 발을 씻어야 하는데 생활 가운데 짓는 죄를 씻어 주시는 분도 주님이시다. 교제 가운데 빛으로 행하면 서로 씻김을 받는다. 예수님의 피는 빛 가운데 역사하신다. 구원받은 이후에도 그리스도인이 빛 가운데 살 때 그 피가 계속 역사한다. 빛 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성도(聖徒)와 사귐이 있다는 말이다. 하나님과 정상적인 사귐이 있고 성도들과 사귐이 있을 때 그 속에서 말씀을 통해 죄가 드러나는 동시에 주님의 피가 그 죄를 깨끗하게 하신다.
빛 가운데 산다는 것은 전혀 죄를 짓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구원받은 사람도 육신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죄를 전혀 짓지 않을 수는 없다. 사도 요한은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빛 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죄를 전혀 짓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죄를 지을지라도 그 죄가 즉시 교제와 말씀의 빛 앞에 드러나고 고침을 받는 것을 뜻한다. 말씀을 배우는 가운데 그 말씀이 구원받은 사람의 양심을 비춘다. 자기의 생활 속에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지 말씀이 날마다 비춰 주고 올바른 길을 가르쳐 준다. 그래서 잘못을 깨닫고 고침을 받는 것이다. 예수님의 피는 빛 가운데 살아갈 때 날마다 우리를 깨끗하게 한다. 이것은 영원히 죄사함 받은 사람이 생활 속에서 짓는 모든 죄를 하나님 앞에서 해결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고 나서 “내가 주(主)와 또는 선생(先生)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요 13:14)라고 하셨다. 주님께서 서로 씻겨 주는 것이 옳다고 하셨는데 교제 안에서 어떻게 서로 씻김을 받는가? 자신의 발은 다른 사람이 씻어 주고 다른 사람의 발은 자신이 씻어 줌으로 서로 씻김을 받는다. 구원받은 사람은 생활 속에서 묻어 들어오는 죄들을 교제와 말씀 안에서 서로 씻김받아야 한다. 혼자 있을 때는 자기에게 죄가 있어도 잘 모르고, 육신에 빠져 살아도 육신을 따라 사는지 성령을 따라 사는지 혹은 자기를 위해서 사는지 주를 위해서 사는지 모르게 되고, 생활 속에서 죄가 들어와도 적당하게 얼버무리거나 합리화시키게 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교제 안에 거하면 말씀으로 죄를 깨닫는 동시에 말씀으로 깨끗함을 받게 된다.
④ 교제 안에 있음으로 깨어 있게 된다
14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 하셨느니라_엡 5:14
“죽은 자”는 영적(靈的)으로 죽은 자 즉 구원받지 못한 사람을 말하고, “잠자는 자”는 구원은 받았지만 어둠 속에 거하는 것 즉 육신이나 세상에 빠져 사는 사람을 가리킨다. 구원받은 사람도 잘못하면 어두움에 사는 사람들 즉 죽은 자들 옆에 누워 있을 수 있다. 잠들면 자기 옆에 송장이 있는지 다른 무엇이 있는지 모르게 된다. 구원받은 사람의 심령(心靈)도 잠이 들면 자기 옆에 있는 사람이 산 사람인지 죽은 사람인지 구별하지 못한다. 구원을 받으면 마치 아침 햇살이 비취는 것처럼 주님의 빛이 그 사람의 마음에 비췬다. 구원받은 사람은 마땅히 그 빛 가운데 살아야 한다. 주님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고 하신다.
3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때에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4 형제들아 너희는 어두움에 있지 아니하매 그날이 도적 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5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두움에 속하지 아니하나니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근신할지라7 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되8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근신하여 믿음과 사랑의 흉배를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_살전 5:3-8
평안하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이 세상 사람들에게 멸망이 홀연히 임하는 것은 마지막 환난 때 일어날 사건들이다. 빛 가운데 사는 사람들에게는 주님이 도적같이 임하시지 않는다. 빛 가운데 살면 주님이 언제 오실 지 알 수 있고 또 언제 오실지라도 주님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깨어 근신(謹愼)해야 한다. 마지막 때가 되면 세상은 더욱 복잡해지고 죄로 충만해진다. 이제는 혼인 빙자 간음죄나 간통죄(姦通罪)는 선진 국가에서는 벌써 법적인 죄에서 제외되었다는 논거(論據)를 대며 그러한 풍조를 합리화시킨다. 점점 죄 짓기가 편리해지고 있다. 과학과 문명이 발달하고 생활 수준이 높아질수록 반대로 사람의 심령은 썩어가는 것이 이 세상의 풍조이다.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_롬 12:2
구원받은 사람은 세상 풍속을 좇지 말고 악하고 음란한 세대에서 구별될 뿐 아니라 빛이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은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신 분이다. 하나님과 교제를 정상적으로 하려면 마음과 생활 속에 어두움에 속한 모든 죄를 버려야 한다. 어두움과 죄가 있으면 하나님과 교제가 끊어지게 된다.
⑤ 교제 안에서 빛의 열매를 맺는다
8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10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11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12 저희의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움이라_엡 5:8-12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라는 이 말씀은 빛을 받은 사람들에게 하신 명령이다. 빛을 받은 사람도 잘못하면 어두움의 일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빛의 자녀들처럼 살아야 될 사람들의 마음속에 어두움이 깃들게 되면 어두운 일에 참여하게 된다. 그래서 받은 빛 안에서 올바로 사느냐 아니면 다른 것으로 말미암아 그 빛이 가리워져 마음과 생활이 어두워지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어두워지면 하나님과의 교제나 성도들과의 교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두움 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죄를 범하거나 마음속에 숨은 죄나 수치스러운 일이 있음을 말한다. 교제 가운데 있으면 어두움의 일을 벗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빛의 열매들을 점점 맺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