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계명은 주님이 먼저 사랑하셨으니 그 받은 사랑으로 사랑하라는 것이다

새 계명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셨으니 그 받은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나타내셨다. 성경 전체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신 것이라 할 수 있다. 성경에는 구속(救贖)을 통한 하나님의 사랑이 잘 나타나 있다. 아담은 하나님의 사랑을 배반하였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거역(拒逆)하고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숨어 있는 그들을 사랑하시고 부르셨다. 그들이 죄를 자복하자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짐승을 죽여 가죽옷을 지어 입혀 주셨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창 3:21). 그리고는 에덴 동산에서 내어 보내셨다. 이것은 훗날 하나님께서 자기 독생자를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 함으로써 그 피로 그들의 죄를 가리워 줄 것을 약속하고 에덴 동산에서 쫓아내신 것이다. 쫓겨난 아담 하와 뒤에 하나님의 사랑도 따라갔다. 하나님께서는 역사(歷史)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드러내셨는데, 그 사랑의 극치(極致)가 바로 십자가인 것이다. 성경의 중심 진리는 그리스도이시고 그 중에서도 십자가는 가장 중심이다.

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_요일 4:9-10

하나님의 사랑이 십자가에서 나타났는데 그는 우리 대신 고난받으심으로 우리 죄를 대속(代贖)하신 것이다.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_사 53:5-6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세상 모든 사람들의 죄를 담당하셨고(요 1:29), 하나님이 예수님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되게 하신 것이다(고후 5:19).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화목 제물(和睦祭物)이시다.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和平)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 1:20). 우리가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인간을 찾아오셔서 사랑을 전하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다. 말씀으로만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실지로 독생자를 죽는데 내어 주시기까지 사랑하신 것이다.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롬 5:5)라는 말씀대로, 어느 날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에 부어질 때 모든 의심과  죄와 죽음과 심판의 두려움이 사라지고 천국에 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 마음속에 심판의 두려움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아직 깨닫지 못했다는 증거이다. 불못에 들어가는 첫번 죄목(罪目)이 “두려워하는 자들”(계 21:8)이다.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다. 

18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_요일 4:18

하나님의 사랑이 사람의 마음에 이루어질 때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각 사람 안에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해 주시는 것이 성령의 역사(役事)이다. 성령이 오실 때 하나님의 사랑이 각 사람의 마음에 이루어지며 새 계명(戒名)이 마음에 기록된다. 

16 주께서 가라사대 그날 후로는 저희와 세울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저희 마음에 두고 저희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_히 10:16

새 계명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해 주신 그 사랑이다. 예수님은 죽으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들은 서로 사랑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성령께서 오셨을 때 그들은 참으로 서로 사랑할 수 있었다. 그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생명의 법칙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거짓이 없이 사랑하게 되었던 것이다. 

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_벧전 1:22

진리를 순종한다는 것은 진리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즉, 복음을 깨닫는 것이다. 자기를 구원해 주시는 진리를 마음에 깨달을 때 영혼이 깨끗해진다.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_요 8:32

이 진리로 말미암는 자유를 얻은 사람에게는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할 수 있는 힘이 와 있다. 주님은 그 사랑을 받은 사람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다. 이 사랑은 강제적(强制的)인 것이 아니라 자발적(自發的)이고 속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새 계명은 주님이 먼저 사랑해 주셨고 또 사랑할 수 있는 힘도  주셨으니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다. 

11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_요일 4:11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주님을 사랑할 수 있는 힘뿐만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힘도 와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사랑하는 것은 인정적(人情的)인 것이나 이기적(利己的)인 것이나 조건적(條件的)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무조건적(無條件的)인 것이며 어떤 희생(犧牲)과 수고(受苦)도 아끼지 않고 또 목숨까지 내어 줄 수 있는 사랑이다.

16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_요일 3:16

이것이 구원받은 사람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사랑이다. 그러나 불신자를 향한 사랑은 인격적(人格的)인 사랑이라기보다는 긍휼히 여기는 사랑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은 결코 강제적인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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