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기쁘시게 함

에베소서 5장의 이 말씀에는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생애(生涯)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10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_엡 5:10

구원받은 이후에는 자기의 육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시험해 보아야 한다. 

14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 하셨느니라
_엡 5:14

이 말씀에서 ‘죽은 자’는 영적으로 죽은 자 곧 거듭나지 못한 사람을 가리키며 ‘잠자는 자’는 구원은 받았는데 아직 그리스도인의 생활이 무엇인지 모르고 하나님과 관계 없이 세상에 빠져 사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구원은 받았지만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지 않고 오직 육신에 속해서 사는 사람들을 잠자는 자들이라고 했다. 잠자는 자는 자기가 어디에 있는 줄도 모르고, 지금이 몇 시인지도 모르며, 자기가 할 일도 모르고 자기 옆에 송장이 있어도 모른다. 송장 옆에서도 잠을 잘 수 있는 것처럼, 거듭난 사람이 신앙적으로 잠자면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 틈바구니에 있으면서도 그것을 모르는 것이다. 거듭난 사람이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처럼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그것은 모순(矛盾)이다. 이것은 살아 있는 사람이 잠자면서 송장과 함께 뒹굴고 있는 것과 같다.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 깨어 있다고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생활을 말한다. 

그러면 하나님께 합당한 생활을 하고 깨어 기쁘시게 하는 생활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인가? 

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_엡 5:15-16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이 있는데 그 하나님의 뜻과 관계 없이 살아서 시간을 마냥 흘려 보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_엡 5:17

주님의 뜻을 이해할 뿐 아니라 행(行)해야 한다. 우리가 주님의 뜻을 알지 못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알면서 행치 않는 것은 더욱 큰 문제이다.

17 이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
_약 4:17

알면서 행치 못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그것은 육신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속사람은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치 않는 육신의 세력이 너무 강해서 자기 마음의 법과 싸워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육신의 생각에 끌려간다. 그래서 원하는 하나님의 뜻은 행치 못하고 원치 않는 악을 행한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고  하나님의 뜻에 굴복치 않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했다. 만일 우리가 구원을 받았어도 육신을 따라 살고 육신의 생각대로 살면 그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怨讐)가 되는 것이다. 원수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는 반대가 된다는 것이다. 마귀만 하나님을 도전(挑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육신도 하나님의 뜻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도전(挑戰)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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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뜻에 굴복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슬프시게 하고 하나님의 근심거리가 되고 하나님을 탄식하게 한다면 그것도 문제이다. 자식이 부모님을 기쁘시게 할 줄 모르고 부모님의 뜻도 모르고 자기 마음대로 살면서 부모님의 가슴에 못을 박는다면 그 자식은 정말 문제아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서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실 수 있는 분도 성령이시고, 그 뜻을 행하게 하시는 분도 성령이시다. 
그러면 성령이 계신다고 하나님의 뜻을 다 행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행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지만, 속사람보다 겉사람의 세력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제한(制限)을 받는다. 그러므로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情慾)을 제어하기 위하여 성령의 충만(充滿)을 받아야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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