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지체로 봉사하게 된다

12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_엡 4:12
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_엡 4:16

구원받은 사람이 교회 안에서 양육과 보호를 받으면서 신앙이 성장하여 장성한 사람이 되면 그리스도인으로서 인격이 어느 정도 형성된 사람이 된다. 이런 사람들은 주님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다. 세상에서도 어릴 때는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중요하고 그 후 점점 세상과 사물에 대한 지식을 배운다. 인격이 형성되고 육신적, 정신적, 지식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된 후에야 큰 일을 할 수 있다. 사람으로 세상에 태어나서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나라와 세계를 위해서 공을 세우고 훌륭한 일을 남겨 놓고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라면 훌륭한 이름을 남기는 것이 되고 세상에서는 명예가 된다. 심지어 그것을 위해 죽기까지 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스도인은 신앙이 성장하면 주님을 위해 일을 한다. 예수님도 자라는 과정이 있었고 그 후 3년 반 동안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셨다. 물론 어린 사람은 어린 대로 심부름이나 재롱을 부리기도 한다. 하지만 성숙하면 성숙한 만큼 큰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이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인을 양육하고 성장케 하시는 것은 봉사의 일을 하게 하시기 위함이다. 구원받은 후에는 하나님과 교회, 형제 자매,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서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일을 하다가 가야 한다. 구원받은 사람이 주님을 위해 산 모든 것은 영원한 영광으로 주님이 갚아 주신다. 구원받은 사람들은 주님을 위해서 살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사람들이다.


봉사는 서비스(service)라고 할 수 있는데 쉽게 말하면 섬기는 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다.

28 인자가 온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_마 20:28

예수님은 영광의 보좌를 버리고 죄인들을 섬기기 위해 목숨을 버려 주셨다. 주님도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죽기까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었다. 구원받은 후 그리스도인은 해야 할 일도 섬기는 일, 봉사의 일이다. 

13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로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케 하여 거룩케 하거든
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
_히 9:13-14

주님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흘리신 피는 우리를 깨끗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한다. 주님의 피로 깨끗케 된 사람이 아니면 주님을 가까이 할 수도 없고 주님을 섬길 수도 없다. “육체의 정욕을 이길 힘은 보혈의 능력 주의 보혈 정결한 마음을 얻게 하니 참 놀라운 능력이로다”(찬송가 202).
구원받은 사람이 이 세상에 살아 있는 이유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섬길 수 있는가? 바로 주님의 몸된 교회 안에서 형제 자매를 섬기고 복음을 위해서 자기에게 맡겨진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이다. 마음으로 주님을 가장 사랑하고 귀중하게 여기고, 자신의 시간과 노력, 물질 등 모든 생애를 다하여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이다. 마음으로 주님을 가장 귀히 여기고 생활로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이 주님을 섬기는 일이다. 주님을 참으로 사랑하는 마음, 주님께만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 없이 주님의 일을 한다면 그것은 주님이 원치 않으실 뿐 아니라 주님을 위해 하는 일의 시작 즉 근원이 잘못된 것이라 할 수 있다. 

8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나이다
9 내가 생존 세계에서 여호와 앞에 행하리로다
_시 116:8-9
12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_시 116:12

 주님의 은혜를 갚는 곳은 다름 아닌 주님의 몸된 교회이다.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요 12:26). 주님의 은혜를 갚는 것은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주님의 역사에 동참하고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는 것이다. 구원받은 사람이 주님을 따르고 주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받아야 되는 많은 희생과 고난이 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주님이 계신 곳에는 주님을 섬기는 자들이 있다. 또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서 주님을 섬기는 자들이 가는 곳이다.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_요 14:3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 사람들은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주님을 섬기며 산다. 구원받은 후 주님을 섬기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시고 귀히 여기신다. 여러 자녀들 중에 부모님을 잘 섬기는 자녀를 부모는 더 귀히 여긴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대우해 줄 때 하나님이 우리를 아들로 대우해 주신다. 우리가 하나님께 귀중히 여김을 받으려면 하나님을 귀히 여기고 섬겨야 한다.

17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정한 날에 그들로 나의 특별한 소유를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 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18 그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이며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
_말 3:17-18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치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_딛 2:11-14

주님은 구원받은 사람들로 봉사의 일을 하도록 하시는데 복음을 전하는 일, 성도 섬기는 일, 구원받은 사람을 주님 안에서 성장케 하는 일,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 위해 먼저 구원받은 사람이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 그것을 우리가 찾아서 해야 한다. 혼자 할 수 없으니까 합심 협력하는 것이다. 구원받은 사람이 주님께 감사해서 주님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을 주님이 보시기 원하시며 기뻐하신다.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_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_롬 12:1
-2

구원받은 사람의 몸이 이 땅에 남아있는 것은 주님을 위해 살기 위함이다. “몸밖에 드릴 것 없어 이 몸 바칩니다”(찬송가). 구원받은 이후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주님을 섬기라고 주신 것임을 알아야 한다. 젊음과 건강과 재능이 있는 사람이 있고, 좋은 환경과 사회적인 지위가 있는 사람, 재물이 있는 사람, 다른 사람보다 자유로운 시간이 있는 사람 등 이 모든 것은 전부 주님이 그 사람에게 맡기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주님의 말씀 모두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귀중한 재산들이다. 그 모든 재산으로 주님 오실 때까지 장사하는 것이다. “구주 예수 갈보리에 흘린 피와 그 물로써 나의 몸과 영혼까지 값을 삼아 사셨도다”(찬송가). 나의 몸과 영혼도 주님의 피로 값주고 사셨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사람의 몸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다. 이제 다시는 자기를 위해서 살 자유도 없고 자기를 위해 죽을 권리도 없다.

7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
_롬 14:7-8

구원받기 전 영원한 멸망을 향해서 죄와 저주 가운데 살다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를 드릴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특권인가? 주님을 위해서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은 자기를 기쁘게 하고 자기 만족과 행복을 위해서 사는 것보다 백 배 천 배 귀중하고 보람된 것이다. 사실 이 세상에 있는 고난이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면 한번 받아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예배란 섬긴다는 말이다. 사람에게 봉사하는 것이라도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을 위한 것일 때에는 예배가 된다. 이 예배는 일정한 장소, 일정한 시간, 경건한 모양과 엄숙한 분위기를 갖춘 의식(儀式)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일정한 장소나 시간에 어떤 예배 의식이나 경건한 모습들은 상관이 없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잊어버리거나 간과하고 있다. 진정한 예배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23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_요 4:23-24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_롬 12:1

거듭난 사람들이 자기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릴 수 있다면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요 그것이 바로 영적 예배이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는 생활 전부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이다. 교회당 밖에서는 자기 욕심대로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다가 주일 아침에 모여서 몇 시부터 몇 시까지 경건하고 엄숙하게 행하는 의식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진정한 예배가 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만홀이 여김을 받지 않으신다. 우리의 모든 생활이 예배가 되지 않는다면 그 형식적인 예배로는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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