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육신을 이기게 한다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벧전 1:9)라는 말씀대로 우리가 구원을 얻은 것은 영혼이지 육신이 아니다. 거듭난 사람에게도 육신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벧전 3:21)라고 하였다. 구원을 얻은 사람 속에 육신이 남아있어서 육신의 소욕은 영혼을 거스려 싸운다(벧전 2:11).  이 육신을 개인 스스로의 힘으로 이길 수 있는가?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롬 8:13)라고 말씀하셨다.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육신을 제어하고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
성령의 능력은 주님을 머리로 받드는 주님의 몸된 교회 안에서 역사하신다.

22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_엡 1:22-23

골로새서 2장은 구원받은 사람이 자기 안에 있는 육신의 소욕을 이기고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비결은 주님의 몸된 교회를 발견하고 그 안에 거하며 풍성한 은혜와 능력을 공급받는 것임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6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7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_골 2:6-7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라는 말씀대로 구원받은 사람은 그리스도 예수를 주님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은 사람은 먼저는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야 한다. “그 안”은 곧 그리스도 예수 안이며 더 쉽게는 주님의 몸된 교회 안이다. 주님은 교회의 머리이시므로 주님 안에 있는 것은 동시에 주님의 몸된 교회 안에 있는 것이다.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Rooted and built up in him). 구원받은 사람이 주님 안에 있고 그의 몸된 교회 안에 있어도 외적인 많은 시험과 유혹이 있을 수 있으므로 그 안에 있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그 안에 뿌리를 깊이 박아야 한다.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나무가 뿌리를 박으면 거기로부터 영양을 취할 수 있듯이 주님 안 즉 교회 안에 뿌리를 박아 세움을 입으면 하나님의 교훈(말씀)으로 믿음이 굳게 세워질 수 있다.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히 13:9)라는 말씀대로 은혜를 받아야 마음이 굳세어지고 믿음도 자란다. 믿음은 말씀을 들음에서 나므로 말씀의 교훈을 받으면 믿음이 자라고 따라서 굳세어지고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안에는 성령의 가르치심이 있고 성령의 능력을 계속 공급받으면 그것으로 충분할 텐데 골로새 교회는 철학과 율법주의, 환상(幻想), 위선적인 겸손 등 거짓된 교훈을 따르는 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육체의 욕심을 좇는 것을 금하는데는 아무 소용도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 사도는 이런 것들을 좇지 말라고 하였다. 

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 주의하라 이것이 사람의 유전과 세상의 초등 학문을 좇음이요 그리스도를 좇음이 아니니라
_골 2:8

이 말씀은 세상 철학과 초등 학문을 경계한 말씀이다. 

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_골 2:16

이는 유대 율법주의를 경계한 말씀이다.

18 누구든지 일부러 겸손함과 천사 숭배함을 인하여 너희 상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저가 그 본 것을 의지하여 그 육체의 마음을 좇아 헛되이 과장하고
_골 2:18

이 말씀은 환상과 본 것을 의지하는 자를 경계한 말씀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헛된 것들을 좇지 말고 그리스도의 교훈(敎訓)을 받아야 한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교회를 통해서 나타나며 교회에 뿌리를 박아 공급받음으로 성장하며 육신의 소욕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골로새 성도들 중 일부의 사람들은 머리되신 주님을 붙들지 아니하고 다른 곳에서 그릇된 육신적인 교훈을 받아들이고 그 결과 자기에게 아무 유익이 없었다. 

19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얻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심으로 자라느니라
_골 2:19

머리로부터 오는 공급을 받고 그 공급받은 힘으로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주님은 교회를 통해서 육신의 소욕을 이기고 신앙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성령의 능력을 계속 공급해 주신다. 

읽어 오는 중...
처리 중...
text_sending
검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