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시작과 완성
① 예수님께서 공생애 당시에 교회를 세우실 것을 알려주심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7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_마 16:16-18
우리는 마태복음 16장에서 교회에 대한 주님의 첫 번 말씀을 볼 수 있다. 예수님이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듣고 이 말씀을 하셨을 때는 아직 교회가 나타나기 전이었다.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는 말씀대로 주님의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계시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창세 전에 감취었던 비밀을 후에 실현될 것이었지만 마침내 드러내신 것이다. 이 말씀에 교회의 기초(基礎)가 무엇인지가 나와 있다.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반석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더욱이 우리는 주님이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는 말씀에서 교회는 주님의 것이며 주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회는 주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바 된 사람들이 산 돌 같이 연결되어 이루어져 간다.
더 나아가 주님의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는 말씀대로 비록 이것이 미래의 일이었지만 주님은 산 돌로 구성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로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의지(意志)를 표명하신 것이다. 주님이 세우실 것이므로 음부의 권세가 결코 이기지 못할 것이었다.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이 말씀에서 주님의 교회는 외적(外的)인 핍박과 환난을 당해도 결국 안전할 것을 알려주신 것이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 영원한 기초이며 만세 반석이므로 교회는 결국 완성되어 주님 앞에 서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심으로 교회가 시작되었으며 주님이 재림하심으로 완성되어 하나님의 영광에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