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구원

28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_막 4:28

충실한 곡식이란 완전히 익은 열매로서 더 이상 놓아 둘 필요가 없는 것이다.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니라.” 낫으로 이삭을 거둬 간다.
구원받은 이후, 얼마 동안 그 사람의 마음과 생활이 변하고 주님을 위해서 살 수 있는 시간을 주시고 충실한 곡식이 되었을 때 거두어들이시기를 원하신다. 충실한 곡식을 추수하는 일은 주님이 재림하실 때 이루어진다. 

28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번째 나타나시리라
_히 9:28

예수님이 세상에 첫 번 오셨을 때는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속죄 제물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셨다. 이제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실 것이다. 첫 번 오신 예수님은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죄를 대신 담당하시려고 속죄 제물로 십자가에 죽으셨지만 다시 오실 때에는 죄와 상관없이 우리의 몸까지 완전한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두 번째 나타나시는 것이다. 

23 이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
_롬 8:23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란 우리 죄를 위해서 죽으셨을 뿐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살리기 위해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이르는 것이다. 구원받은 사람은 그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 주님의 부활의 생명을 받은 것이다. 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 죄를 사해 주셨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셨다. 그런데 그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가 왜 속으로 탄식(歎息)한다고 하셨는가? 육신이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구원받은 사람에게도 피곤할 때가 있고 육신이 아플 때나 여러 가지 근심과 걱정이 있을 때, 괴로울 때, 슬플 때가 있고 주님을 위해서 살아가는 동안 많은 고난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육신이 있는 동안에는 탄식한다. 구원받았다고 해서 괴로운 것이나 피곤한 것, 속상한 것, 어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다. 

구원받고 나면 고난이 더 많을 수 있다. 나를 위한 고난이기보다는 주님 뜻대로 살아가는 생활 속에 있는 고난이다. 그래서 속으로 탄식하며 양자(養子) 될 것 곧 몸의 구속(救贖)을 기다린다. 몸이 구속받을 때 몸이 변화된다. 이 불완전하고 천(賤)하고 연약한  몸이 주님과 같은 영광스럽고 완전한 몸, 능력의 몸, 신령한  몸으로 완전히 변화되는 그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그때는 바로 주님이 오실 때 일어날 일로서 미래에 되어질 사건이다. 오늘이라도 주님이 오시면 구원받은 사람의 몸을 완전하게 변화시키신다. 죽은 자는 썩지 않을 몸으로 살고, 살아 있는 자는 주님과 같은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화된다(고전 15:52). 그것이 ‘몸의 구속(救贖)’이다. 그때는 주님과 같이 완전해지는 것이다. 첫 번에는 주님의 생명을 심어 주셨고, 그 다음에  주님의 인격과 주님의 생애를 우리 안에 이루어 가시며, 또 주님 오실 때는 우리의 몸까지 주님처럼 완전하게 변화시키는 것이다. 

20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21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
_빌 3:20-21

거듭난 사람은 하늘나라의 시민으로서 주님이 오실 때 받는 그 구원을 기다린다. 그 구원은 ‘몸의 구원’이다. 주님은 만물(萬物)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그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의 낮고 천한 이 몸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실 것이다. 이 죄 많은 몸을 다시 죽지 않는 몸, 신령한 몸, 영광스러운 몸으로 홀연히 변화시키시는 그것이 ‘몸의 구원’이다. 

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52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_고전 15:51-52
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17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_살전 4:16-17

주님이 오시는 것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의 최대의 소망이다. 그것은 우리의 몸까지 주님과 같이, 천사보다 더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할 것이기 때문이다. 천사는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수 없다. 거듭난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그 영광에 들어갈 자들이기 때문에 너무나 아름답고 영광스럽게 변화될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사람은 누구나 그 때를 사모한다.

2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
3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_요일 3:2-3

구원받은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이지만 피곤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속상할 때도 있고 억울한 일과 어려운 일을 당할 때도 있다. 겉으로 봐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지만 주님이 나타나시면 우리가 주님과 같아짐으로 영광 중에 계신 주님을 보게 될 것이다. 주님과 같이 되지 아니한 사람은 주님을 볼 수 없다. 주님을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사람은 마땅히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도 주님의 깨끗하심 같이 자신을 단정하고 깨끗하게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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