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은 단번에 받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로 생각하지만 사실 그러한 생각은 성경의 가르침과는 전혀 다르다. 구원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단번에 이루신 사실이기 때문에 사람이 구원받는 것도 주님이 완성하신 사실을 단번에 받아들임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예수님은 한 번 죽으심으로 구원을 완성(完成)하셨다.
10 그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의 살으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으심이니_롬 6:10
27 저가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저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니라_히 7:27
25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 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26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죄를 없게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_히 9:25-26
10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_히 10:10
18 그리스도께서도 한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_벧전 3:18
주님이 한 번에 완성하신 구원의 사실을 사람이 단번에 받아들이는 것이므로 구원은 단번에 이루어진다.
3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우리의 일반으로 얻은 구원을 들어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뜻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_유 1:3
이 구원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시는 선물이다. 선물이란 그것을 준비하는 사람은 비싼 대가를 지불하여 값을 치루었을지라도 받는 사람은 단순히 받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주는 것을 받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다. 예수님의 공생애 당시,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병도 단번에 고치신 것처럼 죄인의 죄를 사(赦)하실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8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_엡 2:8
노아가 구원받은 것은 방주에 들어갔기 때문이며 방주 밖에서 방주 안으로 들어간 것은 순간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원망하다가 불뱀에 물려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장대에 놋뱀을 매어 달게 하여 놋뱀을 쳐다보면 산다고 말씀하셨으며, 놋뱀을 쳐다보는 사람은 쳐다보는 순간에 고침을 받았다.
오살(誤殺)한 사람이 도피성으로 도망할 때도 도피성(逃避城) 밖에서 도피성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에 그는 안전하게 되었다. 노예가 있던 시절에 자유의 나라로 국경선을 넘는 순간 그는 노예에서 풀려나듯이, 혹은 배가 파선되어 침몰 직전에 구명선이 다가와 뛰어내리면 산다는 말을 듣고 구명선에 뛰어내리는 순간 안전해 지듯이, 비록 죄 가운데 나서 영원히 멸망을 받아야 하였지만 우리의 도피성 되시고 구원의 방주되시고 구명선 되시는 예수님에게 의탁(依託)하는 순간 영원히 안전(安全)하게 된다.
예수님 옆에 죽어가던 강도는 십자가 상(上)에서 죽어가던 그 순간에 구원을 받고 주님과 함께 낙원(樂園)으로 들어갔으며 여섯 번째 남편과 살고 있던 사마리아 여인도 주님과 대화하던 그날에 구원을 받았다. 구원은 우리의 행위와 상관없이 오직 무조건적인 은혜(恩惠)로, 오직 주님의 긍휼(矜恤)로 되어지는 것이므로 주님이 원하시면 당장 되는 것이다.
구원이 우리의 행위(行爲)와 관련이 있다면 우리는 죽을 때까지 우리의 구원을 확신할 수 없을 것이다. 예컨데 어떤 것을 행하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는 조건이 붙어 있으면 그것을 범(犯)하지 말아야 하고 육신은 항상 범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죽는 그날까지 천국에 간다는 확신은 가질 수 없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구원은 주님의 은혜로 값없이 되어지는 것이므로 구원을 받은 사람은 기쁨과 감사로 주님을 섬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