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배워야할 필요성
겉모습으로는 교회당 잘 나가고 기도, 찬송, 헌금, 봉사 및 선행 등 믿는 자의 행위를 익숙하게 하지만, 그 대다수가 ‘믿음’이 무엇인지 조차 알지 못한다.
신앙(信仰)이란 자기가 하는 종교적인 행위(doing) 이전의 문제, 즉 알고 믿는 것이다.그런데 믿음, 즉 실체(實體)에는 관심이 없고 행위, 즉 형식에만 매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선행이라는 자기 행위에 바탕하여 복을 받을 것이라는 구복신앙에 젖어, 자기(행위의 주체)가 잘 하고 못하느냐가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여기고 있다. 말은 ‘믿음’이라고 하지만 그 본질은 ‘행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정한 믿음은 내가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내가 믿는 대상이 누구며 믿을 수 있는 확실한 증거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믿는다'는 것은 막연한 것이 아니고 확실한 것이다. 명확(明確)한 사실(事實)을 앎이 곧 믿음이다. 하늘의 태양을 쳐다보듯, 우리의 감각과 지각으로 '틀림없다'는 것을 확인할 때 ‘믿음’은 거기서부터 나오는 극히 당연한 결과이다. 그래서 우리는 믿는 대상에 대해 사실이 그러한지 아닌지 분명한 증거를 찾고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성경 사도행전 17장 11절 말씀은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는 것을 “신사적(noble)”이라고 함으로써, 믿음이란 문제를 앞에 둔 사람의 마음자세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잘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면 진리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다니고 믿는다고 하면서 ‘진리’가 무엇인지, ‘거듭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전혀 알지 못한 채 막연히 종교적 행위(行爲)에 열중하고 있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갈 성질의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사실부터 시작해서 인생의 목적, 사후(死後)에 영혼이 영원한 세계로 돌아가 하나님과 만날 문제, 내 죄 및 심판 등의 중대사를 두고서 “하나님만 아신다” 든지, “죽어서 가봐야 안다” 든지, 혹은 “하나님 믿는데, 설마” 라는 식이어선 안 된다. 죽기 전에 알고 해결해야 할 일이 있으면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고, 하나님도 아시고 나도 알아야 한다.
우리가 풀어야 할 모든 문제에 대한 확실한 해답과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증거는 하나님께서 주신 성경 안에 있다. 성경에서 그 문제가 풀려질 수 있다면, 의심의 구름은 사라지고 하늘의 태양을 쳐다보듯 확실한 믿음을 갖게 될 것이다.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_롬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