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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_489 <바다이야기>

26년 8월 16일

눈 앞에 펼쳐진 드넓은 바다, 망망한 대해를 바라보면서 그 앞에 나라는 존재는 더욱 작게 느껴진다.

바다는 우리가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넓은 세계임에 틀림없다.

성경에는 ‘바다’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특별한 성전 기구가 있다.

솔로몬이 지은 성전 제단 동남편에는 물을 담아 놓은 청동 물두멍이 있다.

그것은 직경 이십 규빗, 높이가 다섯 규빗 그리고 주위가 삼십 규빗이라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미터로 환산해 보면 직경이 4m, 높이가 2m, 그리고 주위가 12m 정도가 되는 어린이용 고무 풀장 정도의 크기이다.

이것을 가지고 제사장들은 자기 몸을 깨끗하게 씻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하였다.

그런데 이 물두멍은 그 크기에 비해 너무나도 거창한 ‘바다’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바다’라는 명칭은 우리를 씻기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가를 설명해 주고 있다.

하나님은 아무리 더러운 죄라도 바다 같은 크고 넓은 물로 그것들을 충분히 씻기실 수 있다.

가끔 자신의 죄를 발견하고 스스로 한탄하면서 정죄감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때마다 바다라는 특별한 명칭이 상징하는 은혜의 깊이를 깨달음으로 비로소 침체와 낙심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하나님의 성소에 놓여 있는 바다를 생각하며, 무슨 죄라도 깨끗이 씻어주시는 은혜를 기억하고 더욱 감사하게 된다.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다시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미가 7:18~19)


뿌리깊은 싯딤나무 900회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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