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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우환 (識字憂患)

17년 7월 1일
#식자우환 #지식 #고집 #관념 #고사성어

풍부한 지식은 삶을 풍요롭게 하고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보를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자산資産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지식은 자기 고집을 낳고 고정관념固定觀念으로 인한 모순을 야기합니다. 지식을 쌓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러나 바른 지식을 쌓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잘못 알고 있는 정보나 자세히 알지 못하고 대충 알고 있는 지식 때문에 화禍를 불러오고 환란患亂을 당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잘못 아는 건강 상식이 오히려 자기 몸을 망치는 경우를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잘못된 재테크財-technology가 오히려 낭패狼狽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끔 신앙상담을 하다보면 세상적인 지식이 꽉 차서 정말로 중요한 하나님의 말씀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본인도 애를 먹고 인도자도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부를 많이 하신 분들이 자신의 지식과 판단으로 하나님을 이해하려고 하기 때문에 진리眞理를 발견하는데 실패하는 경우가 왕왕往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고정관념이란 고장난 관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의 사고영역에서만 알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세계를 인정하는 겸손함이 필요합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인간의 지혜가 신神에 비하면 하찮은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에서, 무엇보다 먼저 자기의 무지無知를 아는 엄격한 반성이 중요하다고 하여 “진리에 이르기 위해서는 너 자신을 알라”라고 말했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내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수용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겸손함이야말로 최고의 지식이 될 수 있습니다. 

● 지혜智慧가 많으면 번뇌煩惱도 많으니 지식知識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 (전 1:18)

● 내 아들아 또 경계警戒를 받으라 여러 책冊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工夫하는 것은 몸을 피곤疲困케 하느니라 (전 12:12)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풀이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아는 것이다.
       [출전] 孔子《論語》

●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심판審判하러 이 세상世上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소경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요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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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 및 배경

식자우환  識字憂患
識: 알 식, 字: 글자 자, 憂: 근심 우, 患: 근심 환
 풀이  글자를 아는 것이 오히려 걱정을 끼친다는 말로 너무 많이 알기 때문에 쓸데없는 걱
         정도 그만큼 많다는 뜻.
       [출전] 《삼국지》에서 나온 말이다. 

유비에게 제갈량을 소개했던 서서徐庶가 유비의 군사로 있으면서 조조를 많이 괴롭혔습니다. 조조는 모사꾼인 정욱의 계략에 따라 서서가 효자라는 것을 알고 그의 어머니를 이용하여 그를 끌어들일 계획을 세웠습니다. 서서의 어머니 위부인은 학식이 높고 의리가 투철한 여장부로 서서에게 현군賢君을 섬기도록 격려하였습니다. 그러나 조조는 위부인의 글씨를 모방한 거짓 편지를 써서 서서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였습니다. 나중에 위부인은 서서가 조조의 진영으로 간 것이 자기에 대한 아들의 효심과 거짓 편지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고 “여자가 글씨를 안다는 것부터가 걱정을 낳게 한 근본 원인이다女子識字憂患.”라며 한탄하였습니다. 
소동파의 시에 ‘인생은 글자를 알 때부터 우환이 시작된다人生識字憂患始.’라는 구절도 있습니다. 너무 많이 알기 때문에 쓸데없는 근심도 그만큼 많게 되는 것, 또는 어쭙잖은 지식 때문에 일을 망치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한국 속담에 ‘아는 것이 병이다’라는 말과 같은 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작안지 홍곡지지  燕雀安知 鴻鵠之志
燕: 제비 연, 雀: 참새 작, 安: 어찌 안, 知: 알 지
鴻: 큰 기러기 홍, 鵠: 고니 곡, 之: 어조사 지, 志: 뜻 지
 풀이  제비나 참새 따위가 어찌 기러기나 고니의 뜻을 알겠느냐는 말로 곧 평범한 사람이
         영웅의 큰 뜻을 알리가 없다는 뜻. 
      연작燕雀은 소인배나 하찮은 사람, 홍곡鴻鵠은 군자나 큰 뜻을 품은 사람을 가리
      킬 때 쓰인다.

●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사 55:8~9)

성경으로 풀어보는 교훈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신령神靈과 진정眞情으로 섬기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알지 못하고 맹목적盲目的, 광신적狂信的으로 미혹迷惑되어서 무엇인가를 경배하는 사람은 그 실체를 알고 나면 너무나 허무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자기의 생각대로 알고 있는 방식이 최고인 양 믿고 떠들어대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로 안타까움을 느끼게 됩니다. 
유대인들은 계속적인 하나님의 경고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우상偶像을 섬기면서 진정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지 못하고 자기 민족의 잘못된 하나님 섬김을 고집했고, 이로 인해 전 세계에 뿔뿔이 흩어져 가는 곳곳마다 환란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자기민족이 하나님을 제일 잘 알고 믿는다는 선민의식先民意識이 오히려 화禍를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신 하나님 앞에서 무지함을 인정하고 겸손함으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시행착오試行錯誤는 반성하고 노력함으로 회복回復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실수는 병가상사兵家常事라고 해서 오히려 교훈을 삼고 더 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죽은 후에 들어가는 영원한 세계를 결정짓는 선택은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잘못 알고 있는 종교관으로 판단하면 다시 돌이킬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돌다리도 두드려 건너라’는 속담처럼 우리는 매사每事에 확인하면서 주의 뜻에 합당한 경배와 섬김을 실천해야 합니다.

● 내가 증거證據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熱心이 있으나 지식知識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義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服從치 아니하였느니라 (롬 10:2~3)

● 거짓 선지자先知者들을 삼가라 양羊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마 7:15)

●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禮拜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救援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니라 (요 4:22)

●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依賴하고 네 명철明哲을 의지依支하지 말라 너는 범사凡事에 그를 인정認定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指導하시리라 스스로 지혜智慧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敬畏하며 악惡을 떠날지어다 (잠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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