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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사미(龍頭蛇尾) -1부

17년 4월 4일
#용두사미 #시작 #끝 #다짐 #한해의끝 #용의머리 #뱀의꼬리 #고사성어

2016년이 생애(生涯)의 뒤편으로 사라져 갔습니다. 뒤돌아보면 베틀의 북보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주님 앞에 우리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아쉽기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주님께 얼굴을 향하고 주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귀 기울이는 반성(反省)의 시간을 갖다보면 주님의 자비(慈悲)와 은혜(恩惠)는 너무 크고 우리는 부끄러운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한해를 보내고 한해를 맞이할 때는 누구나 엄숙하고 진지해 집니다. 한해를 시작하면서 멋진 계획과 대단한 각오가 있었습니다. 전도, 성경읽기, 교회봉사, 기도생활, 교제생활 등 잘해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시작할 때의 여러 계획이 연말(年末)이 되면 흐지부지되면서 정신없이 한해를 마무리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우리는 2017년을 맞이하여 좀 더 신중하고 치밀하게 말씀을 상고(詳考) 하고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그리스도인다운 멋진 계획을 세워봅시다. 그래서 2017년 말(末)에는 하고자 하는 일을 다 하지 못하고 꼬리를 감추는 용두사미(..頭蛇尾)로 끝을 맺는 부끄러운 한해가 되지 않기를 기도(祈禱)합니다. 내일 주님이 오실 것처럼 죽도록 충성(忠誠)하는 뜨거운 열정(熱情)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는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祈願)합니다. 

고사성어_mid.jpg

유래(由來)및 배경(背景) 

송(宋)나라 사람 환오극근이 쓴《벽암록》에서 그 유래(由來)를 찾을 수 있다. 
용흥사(..興寺)에 진존숙이라는 고승이 있었다. 어느 날 그에게 한 낯선 중이 찾아왔다. 고승은 그에게“어떻게 오셨습니까?”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 중은 갑자기“으악”하며 소리를 질렀다. 깜짝 놀란 고승은“한 차례 큰 소리로 꾸지람을 들었군.”하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고승은 미심쩍은 생각에 그 중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그 결과 그가 수행을 통해 제대로 도(道)를 터득한 중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에 고승은 그에게“이 중은 얼른 보기엔 그럴듯하게 보이기는 한데 역시 참으로 도(道)를 깨우치지는 못한 것 같다. 모르긴 해도 한갓 용의 머리에 뱀의 꼬리이기 쉬울 것 같다 (似則似是則未是只恐..頭蛇尾).”하고 말했다. 그러나 중은 계속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고승은“당신은 지금 으악, 으악 소리를 지르며 허세를 부리는데, 계속 그러다가 이후의 질문에 대해서는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는가?”하며 꾸짖었다. 이때부터 용두사미는‘용의 머리에 뱀의 꼬리’라는 말로, ‘시작은 거창하지만 끝은 보잘 것 없다’는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다. 

* 비슷한 고사성어 
태산명동에 서일필(太山鳴動鼠一匹) : 태산이 울고 요동하게 하더니 겨우 쥐 한 마리를 잡았다는 뜻으로 크게 떠벌리기만 하고 결과는 보잘것없음을 이르는 말. 


성경(聖經)으로 풀어보는 교훈(敎訓) 

영원히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는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6년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희망에 찬 2017년 한해를 은혜로이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한해를 어떠한 자세로 맞이하는 것이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근면(勤勉)하고 성실(誠實)함으로 묵묵히 자기 일에 충실(忠實)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어떤 일을 계획하고 초지일관(初志一貫)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풍쟁이와 같은 말뿐인 사람이 아닌 하나님 앞에 서원(誓願)한 일을 꾸준하게 성취(成就)해내면서 그리스도의 향기(香氣)를 나타내는 아름다움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이 주실 영광(榮光)과 상급(賞給)을 간절하게 사모(思慕)하며 바라보는 자이어야 합니다. 


2부에서는 성경구절로 푸는 고사성어가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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