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인으로 간 사람이 몰래 탈영하면, 탈영병은요, 큰죄가 됩니다. 전쟁 때 탈영병은 그냥 사형에 해당하는 거 아시잖아요. 군인뿐 아니라 우리가 어떤 특별한 일을 위해서 부름을 받은 사람은 자기가 그 부름에 합당하게 행해야 될 일이 있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사람은 이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서의, 우리는 부름을 받은 사람입니다. 부름을 받은 그 부름에 합당하게 행해야 된다, 합당하게. 

합당하게 행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하는 말이에요. 그래서 바울 사도는 에베소 교회가 정말 교회로서 합당하게 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이 에베소서를 기록해 주셨습니다. (엡4:1-2)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자, 이제 구원받고 교회가 되면 혼자가 아니잖아요, 혼자. 가정에서도 태어나면 혼자가 아닙니다. 아빠, 엄마, 언니, 오빠, 삼촌, 이모, 고모, 가족들이 있잖아요. 이제 새로운 가족관계, 공동체가 이루어져 있어요. 

거기에서 자기가 해야 될 일이 있습니다. 우리가 구원받고 나면 내 혼자가 아니에요. 하나님 아버지, 예수그리스도, 또 우리와 함께하시는 성령님이 계시고 구원받은 형제자매들, 가까이에서 멀리서 우리가 만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 만나지 못했지마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된 무리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나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 많은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야 돼요, 어울려서.-

2017년 5월 28일 주일설교

[주 안에 거하는 생활15]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