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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열차

14년 6월 8일


“할머-니!”
다윗이 울면서 현관으로 들어왔습니다.
텔레비전을 보던 아빠가 짜증스런 얼굴로 쳐다보았습니다.
“또 맞고 들어온 거야?”
“친구가 때렸어요.”
다윗이 입고 나간 옷은 온통 흙투성이였고 얼굴은 얼룩 고양이 같았습니다.
“너는 손도 없고 발도 없냐? 같이 때려 주란 말이야!”
밖에서 번번이 친구에게 맞고 들어오는 다윗을 보자 아빠는 무척 화가 났습니다.
“난 엄마도 없잖아~잉.”
다윗은 더욱 서럽게 울었습니다.
“아이고, 저런 바보! 딱 그치지 못해!”
화가 난 아버지는 옆에 있던 빗자루를 집어 들었습니다.
“으엉, 엉엉! 엉~엉!”
엉덩이를 맞고 다윗은 숨이 넘어갈 지경으로 울어댔습니다.
“아이고! 우리 아가!”
시장에 반찬거리를 사러 갔던 할머니가 매 맞는 다윗을 보자 시장바구니를 내려놓고 다윗을 감싸 안았습니다.
“불쌍한 우리 아가. 아이고! 불쌍한 우리아가.”
할머니는 다윗을 화장실로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어휴! 속 터져.”
아빠는 빗자루를 집어던지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할머니는 다윗을 깨끗이 씻겨주고 새 옷을 갈아 입혔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손을 잡고 집을 나섰어요.

삽화_천국열차_1.jpg


다윗의 말랑거리는 손이 엄마 없는 서러움 같아서 할머니 마음도 자꾸 말랑거렸습니다.
할머니는 다윗이 태어나던 날이 생각났습니다.
잘생긴 손자 아기가 으앙! 으앙! 하고 힘차게 울며 태어났을 때 할머니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석을 얻은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할머니는 아기의 이름을 ‘다윗’으로 짓자고 우겼습니다.
그리고 다윗이 하나님의 귀한 아들로 훌륭하게 자라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할머니는 다윗의 아빠 엄마가 하나님을 믿지 않는게 큰 걱정거리였습니다.
그래서 할머니는 아들과 며느리에게 귀여운 아기를 선물로 받았으니 더 늦기 전에 교회에 나가자고 권유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아빠와 엄마는 휴일에 말씀을 들으러 교회에 나가는 것을 몹시 싫어했습니다.

“저, 오늘은 볼일이 많아서 안 되겠어요.”
주일마다 다윗의 아빠와 엄마는 핑계를 대고 교회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할머니는 쓸쓸하게 혼자 교회에 갔습니다.
눈물이 날 때도 많았지만 할머니는 쉬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과 며느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꼭 알게 해달라고요.

그러던 어느 날 다윗의 아빠는 큰일을 당했습니다.
엄마가 소개한 사람에게 속아서 다윗의 아빠는 재산을 다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다윗의 아빠는 매일 술을 마시고 와서 엄마한테 화를 내고 엄마를 울렸습니다.
결국 다윗의 엄마는 견디다 못해서 다윗을 두고 집을 나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세식구는 아주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엄마도 없는 작은 집으로 이사 온 다윗은 밥도 잘 안먹고 항상 풀이 죽어 있었습니다.
“할머니, 친구가 때렸어.”
낯선 동네에서 다윗은 밖에 나가 매일 친구들에게 맞고 울며 들어왔습니다.
“할머니, 친구가 내 장난감 뺏어갔어~잉.”
때로는 친구들이 장난감을 뺏어가기도 했습니다.
다윗은 점점 밖에 나가기를 싫어하고 친구들이 무섭다고 했습니다.
주일에 할머니는 다윗을 교회에 데리고 갔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교회 문에서 들어가지 않겠다고 버티며 울었습니다.
다윗은 겁쟁이에다가 울보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 불쌍한 우리 가족들을 도와주세요!”
할머니는 매일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다윗도 불쌍하고 아들도 불쌍하고 며느리도 불쌍했습니다.
할머니는 세 사람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할머니는 다윗의 손을 잡고 교회로 가는 둑길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이윽고 교회가 보이는 곳까지 왔습니다.
할머니는 교회가 바라보이는 둑길에 다윗과 나란히 앉았습니다.
할머니가 다니고 있는 작은 교회는 아주 든든하고 평안해 보였습니다. 

“아가, 옛날 옛날에 다윗이라는 한 아기가 살고 있었대.”
할머니가 갑자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할머니, 내 이름하고 똑같은 아이가 있었어요?”
다윗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습니다.
“그럼, 다윗이라는 아이는 아버지의 양들을 돌모며 살았대. 그런데 그 아이는 어리지만 부지런하고, 용감하고, 하니님을 잘 믿는 아이였대.”
“그래서요?”

“다윗이 사는 곳에서 하나님을 믿는 이스라엘 군대하고 하나님을 믿지않는 블레셋 군대가 서로 전쟁을 하게 되었대. 그런데 블레섯 군대에는 골리앗이라는 힘에 세고 몸이 큰 거인 장수가 있었는데 아무도 그를 당할 수가 없었대. 그 골리앗은 하님과 이스라엘 군대를 놀리면서 싸움을 거어왔단다. 하지만 골리앗이 무서워서 이스라엘 군대에서는 아무도 나가서 싸우지 않았지.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들은 꼬마 다윗이 글쎄 자기가 그 골리앗과 싸우겠다고 나섰다는구나.”
“정말이에요?”
“그래, 그렇다니까.”
“되게 용감하다. 무섭지 않았을까?”
“꼬마 다윗은 하나님이 자기를 지켜주시기 때문에 아무리 크고 힘이센 골리앗이지만 이길수 잇다고 믿었어. 그래서 하나님을 믿고 혼자서 골리앗과 싸우러 나갔지.”
“와, 대단하다.”
“꼬마 다윗은 용감하게도 돌맹이 다섯 개만 가지고 나갔는데 골리앗은 엄청나게 큰 창과 칼을 가지고 나왔어.”
“그래서요?”
“그런데 다윗은 골리앗을 한 방에 이겼대.”
“진짜? 어떻게 이겼어요?”
“글쎄 다윗이 물맷돌을 씽! 던졌는데 그 돌이 골리앗의 이마에 딱! 하고 박혀버렸지. 이마에 돌이 박힌 골리앗은 그 자리에서 푹 엎어져 죽게 되었단다.”
“우와, 대단하다.”
다윗은 손뼉을 치며 좋아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믿으니까 하나님께서 다윗을 이기게 해주신 거야.”
“할머니, 나도 하나님을 믿고 싶어요.”
“암, 우리 다윗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좋아하시는 용감한 다윗이 되어야지.”
“그럼 어떻게 하면 되는데요?”
“교회에 가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만나면 되지.”
“하나님은 아빠보다 무서워요? 안 무서워요?”
“하나님은 하나도 안 무서운 분이야. 다윗이 가면 ‘우리 다윗이 이제 왔구나.’하고 기뻐하실 거야.”
“할머니, 무서운 친구들은 없어요?”
“없고말고. 아주 좋은 친구들만 있어.”
“때리지도 않고 내 장난감을 뺏어가지도 않아요?”
“그럼. 모두 다윗을 아주 좋아할 걸.”
“그럼 가볼까?”
하지만 다윗은 잠시 망설였어요.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자. 그럼 하나도 안 무서워.”
“알았어요.”
다윗은 할머니와 함께 정성껏 기도를 했습니다.

“우리 다윗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다윗이 교회에 가서 하나님도 만나고 다윗처럼 용감하고 씩씩한 다윗이 되게 해주세요. 그리고 다윗은 엄마가 몹시 보고 싶답니다. 어서 빨리 엄마를 보내 주세요. 오늘은 다윗이 다섯 살이 되는 날입니다. 다윗이 건강하고, 용감하고, 하나님 말씀을 잘 듣는 착한 어린이가 되도록 도와주세요. 언제나 다윗을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할머니의 기도가 끝나자 다윗은 씩씩하게 “아멘”을 외쳤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교회를 바라보았습니다.
우뚝 솟은 교회가 햇살 창문들을 반짝이며 다윗을 보고 ‘어서 와.’ 하며 손짓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주일이 되자 다윗은 새 옷을 입고 할머니를 따라나섰습니다.
교회에 들어설 때 가슴이 막 두근거렸고 할머니는 다윗을 교회 유치부로 데리고 갔습니다. 와! 거기에는 엄청 많은 친구들이 즐겁게 떠들고 있었습니다.
“다윗이라고 했지? 반갑다. 어서 와!”
예쁜 여자 선생님이 다윗을 반겨주었습니다.
다윗은 두려웠지만 할머니 손을 놓고 선생님 손을 꼭 잡았습니다.
예쁜 선생님이 다윗을 꼭 안아 주었을 때 엄마 냄새가 조금 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친구야, 여기 앉아.”
친구들은 새로 들어온 다윗에게 기쁘게 서로 자리를 내주려고 했습니다.
“친구야, 이거 빌려줄게.”
친구들은 다윗에게 친절하게 가위도 빌려주고, 크레파스도 빌려주었습니다.
다윗은 교회가 무섭지 않고 아주 재미있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된 이후로 할머니를 따라 열심히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하나님 식구가 하나 늘었다며 아주 기뻐했습니다. 다윗은 점점 씩씩하게 자랐습니다. 하나님이 언제 어디서든지 자기를 지켜주신다고 생각하면 자신도 모르는 힘이 막 솟았습니다.

겁쟁이에다 울보였던 다윗은 점점 달라졌습니다. 글쎄 친구들 앞에서 씩씩하게 발표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기도도 잘하게 되었답니다. 그 중에서 다윗이 제일로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아세요? 노래하는 것을 제일 좋아했습니다.
다윗이 사과같이 반짝거리는 얼굴이 될 때는 바로 노래를 부르며 율동을 할 때였습니다. 그게 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은 덕분입니다. 다윗과 하나님은 어느새 아주 친한 사이가 되었어요. 혼자 집을 볼 때나 그림을 그릴 때, 심부름 할 때도 다윗은 항상 하나님하고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님, 나 지금 뭐 하는지 아세요? 할머니 심부름 하고 있어요. 우리 할머니는 다리가 아프시거든요. 그래서 내가 대신 슈퍼 갔다 오는 거에요. 보세요! 여기 두부하고 소시지 보이지요? 하나님, 우리 할머니 다리 빨리 낫게 해주세요. 아 참! 하나님, 우리 엄마 잊어버리면 안 돼요. 할머니가 그러는데 제가 착한 일 많이 하면 하나님이 우리 엄마를 데려다 주신댔어요. 우리 엄마 빨리 데려다 주세요. 알았지요? 꼭 약속해주세요.”
다윗은 신나게 두부와 소시지가 든 비닐봉지를 흔들다가 새끼 손가락을 쑥 내밀었습니다. 하나님과 약속을 하고 난 다윗은 노래도 불렀습니다.
“나는 나는 예수님이 좋아요.”
다윗은 노래를 부르며 폴짝폴짝 뛰어갔습니다.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교회로 가는 둑길은 금방 샛노란 개나리꽃들로 가득 차 출렁거렸습니다.
“할머니, 나 이제는 혼자서도 교회에 갈 수 있다!”
주일이 되자 다윗은 큰 소리 치면서 노랗게 물든 꽃길을 앞서서 뛰어갔습니다.
“다윗아, 천천히 가. 아이고, 이 할미가 숨차다.”
할머니는 다윗을 따라잡으려고 허둥거렸습니다.
교회로 달려 들어가려던 다윗은 갑자기 우뚝 서버렸습니다.
할머니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누가 다윗을 보고 손짓을 하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다윗의 눈이 점점 커졌습니다.
엄마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다윗 앞으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다윗아, 엄마야. 어서 가 봐.”
언제 왔는지 할머니가 다윗의 등을 가만히 밀었습니다.
“엄-마!”
다윗은 그제야 단숨에 달려가 엄마 품에 안겼습니다.
“다윗아, 미안해. 정말 미안해.”
엄마는 다윗을 안고 그만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잘 왔다. 잘 왔어.”
뒤따라온 할머니는 울고 있는 다윗 엄마의 등을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다윗은 그날 유치반으로 가지 않고 엄마 손을 꼭 잡고 어른들 틈에서 목사님 말씀을 들었습니다. 다윗은 엄마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어른처럼 조용히 있었습니다.
엄마하고 눈이 마주치기만 하면 벙글벙글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엄마도 다윗의 손을 꼭 잡고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엄마를 데려다 주시다니 꿈만 같았습니다.
그 후 다윗은 주일마다 교회에서 엄마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엄마는 드디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윗 식구는 다시 네 식구가 되었는데 이상한 일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다윗의 아빠는 매일 다윗의 엄마가 돌아오기만 하면 혼내준다고 벼르더니만 이상하게도 엄마가 돌아왔는데도 가만히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빠도 엄마가 보고 싶었나 봅니다.

하얀 벚꽃이 눈처럼 휘날리기 시작할 때 교회에는 ‘성경강연회’라고 쓴 커다란 현수막이 붙었습니다. 성경강연회가 시작되는 날 다윗의 아빠는 다윗의 엄마 손에 꼭 잡혀서 어정거리며 둑길을 걸어갔습니다. 다윗은 할머니와 함께 아빠의 뒤에 붙어서 따라갔습니다. 
아빠의 뒷모습은 꼭 도살장에 끌려가는 송아지 같아 보였습니다.
다윗의 아빠는 말씀을 들으면서도 머리를 긁적거리며 한숨만 쉬고 있었습니다.
옆에 앉은 다윗은 아빠가 말씀을 열심히 듣지 않는 것이 참 안타까워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윗은 자기도 모르게 그만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성경강연회가 끝나는 마지막 날에는 식구가 둘러앉아서 아빠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다 함께 교회로 갔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목사님이 말씀을 시작하자 또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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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식구들과 함께 천국 열차를 타러 갔습니다.
역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었습니다.
“천국으로 갑시다. 천국 가요. 천국 열차가 왔어요!”
안내 방송이 끝나자 근사한 천국 열차가 미끄러지듯이 역으로 들어왔습니다.
다윗의 식구들은 천국 열차를 탔습니다.
많은 사람들도 천국 열차를 타고 출발을 기다렸습니다.
갑자기 신나는 노래가 울려 퍼지면서 천국 열차가 하늘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달려간다 천국 열차 우리들의 천국 열차
칙칙푹푹 달려가다 천국까지 달려간다.
에수님이 흘리신 십자가의 보혈로
칙칙푹푹 우리들은 천국까지 달려간다.

천국 열차는 신나게 하늘을 날아갔습니다.
다윗은 자기도 모르게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천국 열차를 탄 사람들도 모두 즐거워하며 박수를 치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쿵작쿵작! 천국 열차는 더욱 신나게 달렸습니다.
그때였습니다. 갑자기 우르릉! 하며 하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어이쿠! 다윗은 깜짝 놀라 눈을 떴습니다.
사방이 캄캄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여전히 흔들흔들 천국열차를 타고 있었습니다.
‘어?’
다윗은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다윗이 타고 있는 천국 열차는 바로 아빠의 등이었습니다.
글쎄 다윗이 아빠에게 업혀서 개나리 둑길을 걸어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와, 나는 이제 살아다. 하하하!”
아빠가 소리쳤습니다.
그 기쁜 소리가 진짜 천둥소리같이 크게 들렸습니다.
“하나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으흐-흑.”
아빠는 조금은 울먹거리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다윗을 업고 가는 걸음은 둥실둥실 하늘을 나는 것처럼 가벼웠습니다.
할머니와 엄마도 발을 맞추어 둥실둥실 걸어가는 모습이 아빠에게 좋은 일이 일어난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아빠를 귀한 아들로 삼아주신 것이 분명합니다.
다윗은 오늘따라 이 세상에서 아빠가 제일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아빠의 앞주머니에 팔을 쑥 집어넣어 힘껏 껴안았습니다.
두둥실 푸근한 아빠의 등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천국 열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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