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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깔모자를 쓴 노랑머리

14년 4월 13일

고개를 들고 하늘 한번 쳐다볼래요?
높은 하늘 위에 아주 큰 하늘이 있답니다.
그 아래에 조금 큰 하늘이 있고, 또 그 아래에 작은 하늘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의 하늘이랍니다.
이땅에는 수많은 동네가 있습니다.
수많은 동네 중에 조그마한 시골 동네가 하나 있는데 그 시골 동네 작은 집에 꼬부랑 할머니 한 분이 살고 계십니다.
그분이 바로 쌍둥이 형제가 제일 좋아하는 할머니랍니다.
쌍둥이 형제는 방학이 되자 곧바로 삼촌을 따라 꼬부랑 할머니댁에 갔습니다.
"아이고, 내 귀여운 강아지들 왔구나? 학교에 들어가더니 이렇게 많이 의젓해졌네"
할머니는 맨발로 달려 나와 손자들을 부둥켜안았습니다.
잠시 후에 할머니는 손자들을 위해 밭으로 가서 잘 익은 옥수수와 참외를 따고, 다른 싱싱한 채소도 한 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쌍둥이는 할머니를 졸졸 따라다니며 여물지도 않은 옥수수도 따고 잠자리채를 휘두르며 고추밭도 망가뜨렸습니다.
그래도 할머니는 "내 귀여운 강아지들, 방학이니까 실컷 놀아야지." 하며 싱글벙글 웃었습니다.
할머니가 지어준 저녁밥을 먹고 마루에서 뒹굴던 쌍둥이가 갑자기 벌떡 일어났습니다.
"할머니, 저게 뭐예요?"
쌍둥이는 시커먼 보자기에 덮여 있는 시루(바닥에 구멍이 뚫린 크고 둥근 질그릇) 앞으로 엉금엉금 기어갔습니다.
"머리 하나에 몸뚱이 하나만 있는 것들이 살고 있지."
"아! 내가 좋아하는 콩나물이다!"
"금방 알았구나. 어떻게 알았을까?"
"할머니, 요 속에 콩나물이 살고 있단 말이지요?"
쌍둥이가 보자기를 들추니까 진짜로 노랑머리 콩나물들이 빼꼭하게 들어차 있었습니다.
"이 할미가 콩나물 이야기 해줄까?"
"좋아요! 할머니."
쌍둥이가 콩나물을 가지고 장난하는 사이에 할머니는 마루에 커다란 모기장을 치고 금방 삶은 옥수수를 그릇에 담아 가지고 왔습니다.
쌍둥이는 모기장 안으로 쏙 들어가서 옥수수를 후후 불며
"할머니, 빨리 빨리." 하며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알았구먼. 에- 그러니까. 콩나물시루 속에 처음에는 노랑 콩들이 잔뜩 들어있었어. 보자기로 꼭 덮여 있어서 캄캄했지. 그런데 큰손이 가끔 보자기를 벗기고 주르륵! 주르륵! 하는 거여."
"할머니 그게 무슨 말이야?"
"아, 물을 주는 소리지! 큰손은 콩들에게 매일 물을 주었지. 콩들은 캄캄한 시루 속에서 물만 먹고 살았어. 큰손은 콩들이 목이 마를 때쯤이면 어떻게 알고서는 주르륵! 주르륵! 물을 부어주는 거여."
"으응."
"그런데 얼마 안 있어서 말이다. 나 꼬리 생겼다! 이잉? 너도 엉덩이에 하얀 뿔났다! 그러면서 노랑 콩들은 자기들 꼬리를 보고 막 떠들어댔단다. 하얀 뿔이 날마다 아래로 아래로 쑥쑥 자라는 거여. 콩나물시루는 난리가 났지. "
"왜요?"
"글쎄, 노랑 콩들의 몸이 커지니까 시루가 너무 복잡해졌지 뭐여. 위에도 콩. 아래도 콩. 옆에도 콩. 온통 콩이었다니까. 업치고 덮치고 난리도 아니었어."
"어휴! 숨 막혔겠다."
"야! 저 쪽으로 좀 가라니까. 네가 비켜! 아야! 날 미는 게 누구야? 그러면서 자리싸움이 났어."
"에헤헤!"
"그래도 큰손은 매일 꼬박꼬박 몇 번씩 물을 주었어. 콩나물들은 하루가 다르게 길쭉길쭉 자라서 시루를 가득 채워갔지. 그런데 어느 날 이상한 소문이 돌았단다."
"무슨 소문이요?"
"글쎼 미스 콩나물이라나 뭔가를 뽑는다는 거여."
"에헤헤! 미스 콩나물?"
"정말 웃긴다. 어떤 콩나물이 미스 콩나물로 뽑힌대요?"
"그거야 나도 모르지. 어쨌거나 못난 것들은 골라서 싹 내다 버린다는 거여. 아 그러니, 시루 속이 뒤집어지고 말았지."
"또 왜?"
"서로 물을 많이 먹겠다고 아우성이었거든. 자기만 멋지게 잘생겨보겠다고 말이여."
"할머니, 그런 소문을 퍼뜨린 범인이 누군데?"
"범인? 그 범인은 내가 알지. 큰손이 보자기를 열었을 때 말이여. 번개같이 쓩 하고 숨어들어간 조그만 버러지여."
"아, 벌레. 버그(bug)?"
"버그? 버러지가 버그여? 알았어.  그런데 그 버근가 뭔가 하는 놈은 콩나물들이 하는 꼴이 재밌어서 온 시루를 비집고 다니며 불난 집에 부채질을 했지."
"어떻게요?"
"야! 너희들 뽑힐 자신있어? 하고 그 버그가 동쪽으로 가서 물었더니 당연하지. 우리 몸을 좀 봐 하고 미끈한 노랑머리들이 뽐내었어. 물을 자기들끼리만 실컷 먹어서 정말 잘생겼어. "
"에헤헤! 몸짱이구나."
"그리고 말이여. 이번엔 서쪽으로 가서 약을 올렸지. 야! 동쪽 노랑머리들은 자기들이 뽑힌다고 하는데 너희들은 자신있어? 하고 말이여. 그랬더니 무슨 말이야. 당연히 우리들이 뽑힐 건데 하며 빵빵한 노랑머리들이 화를 냈어. 오메! 물을 얼마나 독차지했으면 고렇게 살이 빵빵하게 쪄버렸을까."
"에헤헤!"
"글쎄 다들 자기들이 뽑힐 거라고 큰소리를 빵빵 치는 거여. 버그가 이번에는 바스락 바스락 콩나물 사이를 비집고 아래쪽으로 내려가 봤어. 그런데 그만 깜짝 놀라버렸어."
"아니 왜요?"
"글쎄 시루 아래에는 이상한 노랑머리들이 살고 있는 거여."
"이상한 노랑머리?"
"버그는 이상한 노랑머리들을 보자 배를 잡고 웃었어. 너희들은 이상한 친구들을 보면 절대 놀리지 말거라. 응? 하나님은 착한 아이를 좋아하시니까."
"네. 알았어요."
"버그가 말이여. 맨 처음 나처럼 꼬부라진 콩나물을 보았대. 그래서 야, 꼬부랑! 어쩌다 이 꼴이야? 하고 물으니까 하는 말이 친구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다 보니 이렇게 되어버렸어 하고 착하게 웃더래."
"흐응, 꼭 우리 할머니같이 착하네."
"그 다음에 버그가 뭘 보았냐 하면 난쟁이를 보았대. 그래서 아 야, 넌 왜 자라다 말았어? 토끼 똥만큼도 못 컸냐 하니까 하는 말이 다른 친구들을 받쳐주다가 이렇게 되어버렸어 하고 난쟁이도 착하게 웃더래. 버그는 그만 할 말이 없어졌대. 그런데 이번엔 글쎄 완전히 털보가 된 노랑머리를 만난 거야. 그래서 넌 뭐 땜에 이렇게 징그럽게 생겨먹은 거야? 하고 물었지. 아, 그랬더니 하는 말이 목마른 친구들에게 먼저 물을 주다가보니 물을 못 먹어서 그렇다는 거야. 이잉, 착하기도 하지. 너희들도 좋은 거 있으면 서로 양보하고 먹을 거 있으면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나누어 먹어라. 이잉? 하나님은 욕심쟁이를 싫어하시니까."

삽화_노랑머리_1.jpg


"알아요. 할머니. 또 이상한 노랑머리가 있었어요?"
"암, 이번엔 말이야. 거꾸로 선 노랑머리를 보았대. 그래서 버그도 몸을 거꾸로 휙 뒤집고는 '너 왜 이러고 있는 거여' 하고 물었지. 그랬더니 글쎄, 친구들을 똑바로 세워주다가 자기가 뒤집어지고 말았다는 거여. 정말 착하지?"
"히잉, 거꾸로는 좀 불쌍하다."
"버그는 바스락 바스락 윗동네로 올라가서 미끈빵빵이들에게 이상한 노랑머리들 이야기를 해주었지. 그랬더니 미끈빵빵이들은 콧방귀를 팡팡 뀌는 거야. 바보들. 그렇게 산다고 누가 알아준대? 자기부터 살고 봐야지. 한심이들이여 하고 비웃기만 했어. 괘씸한 미끈빵빵이들이지. 사람도 잘생긴 것보다 착한 게 최고야."
"예수님처럼?"
"이잉, 그래 맞았어. 그런데 어느 날 큰손이 와서 보자기를 훌떡 벗겨버렸어. 아이구! 그러니까 노랑머리들이 몽땅 다 드러나고 말았지."
"버그는?"
"이잉! 그놈 버그? 그놈은 시루 밖으로 재빨리 날아가 버렸어."
"헤헤. 할머니도 영어 잘한다. 버그! 버그!"
"큰손이 이렇게 미끈빵빵이들을 한 웅큼 꽉 잡았어. 그리고는 쑤ㅡ욱 잡아당겼지."
"우욱! 내 머리카락이 뽑히는 거 같다."
"암튼 맨 위에 있던 미끈빵빵이들이 쑤욱 뽑혀 나갔어. 그러자 노랑머리들이 너도나도 뽑아달라고 아우성치는 거야. 그래서 미끈빵빵들이 큰손에게 몇 번 더 뽑혀 갔어."
"남은 노랑머리들은?"
"남은 노랑머리들 말이여? 고놈들도 샘이 나서 부지런히 미끈빵빵하게 자라 올랐어. 그러면 큰손이 또 와서 미끈빵빵이들을 뽑아 갔어. 솔직히 한심이들은 뽑혀간 친구들이 부러웠지. 하지만 절대 딴 생각을 하지 않고 여전히 친구들에게 물을 양보하고 자리도 양보했어."
"진짜 착하다."
"그러게 말이여. 큰손이 계속 미끈빵빵이들을 뽑아가자 시루 속이 터엉 비어 버렸어."
"그래서? 못생긴 한심이들은 어떻게 됐어?"
"글쎄 얘기들 들어봐. 어느 날 큰손은 검은 보자기를 아예 벗겨 버렷어. 그리고 시루바닥에서 쓸 만한 미끈빵빵이들을 몽땅 골라냈어. 한심이들은 이제 끝장이다 하고 각오를 했지. 드디어 시루 밑바닥 한심이들만 남게 되었어."
"아주 무서웠겠다."
"큰손이 한심이들을 요리조리 살펴보는 거야. 한심이들은 그냥 얼굴을 푹 파묻고 있었어."
"그래서?"
"그런데 큰손이 이렇게 말하는 거여. 너희들은 참 불쌍하게 살았구나. 시루는 잠깐 동안 사는 곳이여. 내가 너희들을 진짜 사는 곳으로 데려다 줄게 하면서 한심이들을 하나하나 골라냈어."
"꼬부랑이, 난쟁이, 털보, 거꾸리?"
"그래. 그래. 그렇게 하나하나 이름을 부르며 모두 골라냈어. 그리고 어디론가 갔어."
"어디로요?"
"큰손은 한심이들을 굉장한 나라로 데려갔어."
"굉장한 나라?"
"이잉, 굉장한 나라. 그 나라는 아주 넓고 넓은 파란 나라 였는데. 햇살이 잘 비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눈이 부시게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었어. 자세히 보니까 그곳에는 넓적이파랭이, 길쭉이파랭이, 동글파랭이, 여러가지 파랭이들이 생긴대로 마음껏 잘 살고 있는 거여. 큰손은 그 파란나라에 한심이들을 잠 심어 주었어."
"우와! 잘됐다."
그리고 큰손은 튼튼해질 때까지 잠시 이 고깔모자 속에서 살아라 하면서 얇은 고깔모자를 하나씩 씌워 주었어."
"고깔모자?"
"이잉, 그 뭐냐 너희들 셍일 축하할 때 쓰는 거. 고깔모자 속은 눈이 부시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고, 마르지도 않고, 고깔모자 속은 정말 좋았어."
"나도 가보고 싶다."
"한심이들은 고깔모자 속에서 잠이 들었어. 얼마나 편안했으면 그랬겠냐?"
"좋은 꿈 꿨겠네?"
"당연하지."
"그런데 뽑혀간 미끈빵빵이들은 어디로 갔어? "
"응, 고것들? 큰손을 따라가 보면 알지. 파란나라에서 돌아온 큰손은 냄비에 물을 붓고 불 위에 올려놓았어. 그리고 아까 뽑아온 미끈빵빵이들을 물로 깨끗히 씻었어. 그 사이에도 미끈빵빵이들은 서로 뽐내느라 꼴불견이었어."
"에헤헤. 미스 콩나물이잖아."
"흥, 웃을 일이 아니야, 좀 있으니까 물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자 큰손이 미끈빵빵이들을 몽땅 집어서 그냥 팔팔 끓는 물 속으로 풍덩! 집어넣었지."
"아악!"
"왜? 너희들이 뜨겁냐?"
"아, 아ㅡ뇨. 할머니."
"큰손은 사정없이 뚜껑을 팍 덮어버렸단다. 미끈빵빵이들은 그렇게 되고 말았어."
"어휴! 뜨거웠겠다."
"잘난 척하다가 그렇게 된 거야."
"할머니, 다시 파란나라 얘기해주세요."
"그래, 그런데 파란나라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 큰손도 한심이들을 몰라볼 뻔했단다. 한심이들의 노랑머리가 파랑머리로 변한 거야. 그리고 부끄러워하던 머리도 하늘로 꼿꼿하게 쳐들고 모두 자신만만한 얼굴들을 하고 살고 있었단다."

삽화_노랑머리_2.jpg


"꼬부랑이도?"
"암, 꼬부랑이도 허리를 똑바로 폈고 난쟁이도 어느 새 쑥쑥 자랐고, 털보 콩나물도 아주 깨끗하게 자랐는데 그 중에 거꾸리가 똑바로 섰다고 제일 좋아했대. 파란나라는 정말 신기한 나라지?"
"정말 신기하다."
"한심이들은 이제 파란나라에서 당당한 콩파랭이가 된 거지. 그러자 큰손이 이제 튼튼해졌구나 하고 고깔모자를 벗겨 주었단다. 콩파랭이들은 위로 옆으로 맘 놓고 자라더니만 예쁜 꽃을 조롱조롱 피웠어. 그러니까 큰손이 보고서는 정말 예쁘구나 하고 기뻐했대."
"으응."
"그런데 꽃이 지고 나자 이번엔 그 자리에 꼬투리라는 게 생겼어. 너희들 꼬투리 알지? 꼬투리 속에 아기 콩들이 생긴 거야. 하나, 둘, 셋, 넷, 다섯! 꼬투리마다 다섯 아기들이 사이좋게 들어있었어. 아기 콩들은 무럭무럭 사이좋게 잘 자랐어. 다섯 쌍둥이가 너희들처럼 사이좋게 잘 자랐어. 큰손이 보고서는 '아주 토실토실하게 잘 자라는 구나.' 하고 또 기뻐하였어."
"좋았겠다."
"드디어 꼬투리 속의 아기 콩들이 노랗게 잘 여물었지. 그러자 콩파랭이는 잘 여문 노랑 콩들을 잘 여문 노랑 콩들을 모두 큰손에게 드렸어."
"몽땅?"
"암, 몽땅. 그랬더니 큰손은 열매를 아주 많이 맺었구나 하고 아주 기뻐하며 받았단다. 너희들도 콩파랭이처럼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려. 알았지?"
"네, 할머니."
"이제 이야기 끝났어. 재미있었어?"
할머니는 쌍둥이의 머리를 쓰윽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흐응, 재미있어. 할머니, 근데 그 콩나물들은 우리들 이야기지?"
"으응?어떻게 알았지?"
"헤헤, 큰손은 바로 하나님이고 파란나라는 천국이지?"
"그럼요. 할머니.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우리 죄를 다 짊어지고 가셨잖아요. 그래서 우린 천국 갈 수 밖에 없어요. 우린 엄마 아빠랑 몽땅 천국가요."
"아고, 착한 강아지들."
"할머니, 이제 졸려요. 기도해주세요."
"그래 이제 자야지. 이 할미가 기도할게. 하나님, 방학이 되어서 아가들을 이 할미 집으로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아가들 기도 잘하고, 말씀도 잘 듣고, 하나님 맘에 꼭 맞게 자라도록 도와주세요. 그래서 우리 아가들이 자라서 착한 노랑머리들처럼 열매도 많이 맺게 해주시고 우리 모두 천국에서 꼭 다시 만나게 해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쿨...쿨...."
"아고, 아가들이 벌써 잠들어 버렸네?"
할머니는 쌍둥이를 반듯하게 눕혀 놓고 살랑살랑 부채질을 해주었습니다.
"야호!신난다."
쌍둥이는 할머니 손을 잡고 작은 하늘을 지나 큰 하늘을 향해 씽씽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쌍둥이는 꿈나라에서 할머니와 함께 하나님을 만나러 갑니다.
"하나님, 사랑스런 손자들과 천국에서 영원히 함께 살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할머니는 쌍둥이가 날아가고 있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속삭였습니다.
주님의 세계는 신비롭고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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