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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_40] 소금으로 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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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음식을 맛있게 하는 것은 적당하게 가미된 소금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음식의 맛을 칭찬하지 소금의 짠 맛을 칭찬하지는 않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소금이지만, 소금 자신은 철저히 음식에 녹아들어 자신을 절대로 보이지 않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교회 내에는 소금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자신의 섬김과 선행을 숨기고 있지만, 교회가 그들을 통하여 좋은 칭찬과 명성을 얻는 데 큰 기여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더욱 아름다운 것은 자신의 존재를 철저히 숨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 옆에는 형형색색으로 물들인 화려한 장식물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유해한 색소를 잔뜩 담고 있습니다. 때때로 장식물의 아름다움은 값싼 재료를 고급 음식처럼 보이게도 해 줍니다.
화려함을 자랑하는 음식의 장식물은 오히려 먹을 수 없는 것들이지만, 소금은 화려함도 없이 드러난 영광도 없이 오직 자신을 철저하게 숨기며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다 해내고 있습니다. 주님은 아십니다. 누가 소금과 같으며, 단지 겉멋만을 풍기는 장식물인지를 다 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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