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_21] 고난과 시련의 의미
#단상 #고난과시련 #신앙묵상
죄의 유혹으로 인하여 세상을 기웃거리며 살아가는 때에 고난과 시련이 주어지면 성도는 이것이 하나님의 징계요, 돌이키게 하려는 은혜라는 것을 쉽게 깨닫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고난과 시련이 주어지면 오히려 더 쉽게 신앙의 회의와 침체에 빠져버릴 때가 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며 순종하는 생활을 하고 있는데 왜 고난과 시련이 주어지는 것일까를 생각하며 고민하기도 한다.
그러나 선을 행하는 가운데 받는 고난에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특별한 이유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베드로전서 2장 19절로 21절을 통해 성경은 말씀하신다. (벧전 2:19-21)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는 순종의 삶에 주어지는 고난과 시련에는 반드시 숨겨진 선한 이유가 있음을 알아야한다.
첫째, 성도에게 겸손의 자세를 유지하게 하기 위해서다. 사람의 죄성은 선을 행하는 그 순간에도 작용한다. 죄성은 자신이 행한 선행에 대한 자부심이나 공로의식을 일으켜 선을 행할수록 더욱 교만해지는 죄를 범하게 한다. 그러나 순종하면서 겪게 되는 고난은 하나님 앞에 우리의 마음을 낮춰주어 겸손으로 하나님의 일을 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둘째, 고난과 시련을 통해 오직 하나님께만 의지하게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더욱 순종하기 위해선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 자신의 결심과 의지와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순종의 힘은 너무나도 보잘것없고 연약하기 때문이다. 고난과 시련으로 인하여 우리는 힘의 무한한 근원이신 하나님만을 바라게 되며,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힘을 따라 계속적으로 순종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셋째, 우리에게 주어질 상급을 더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행한 모든 일에는 상급이 약속되어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이름으로 냉수 한 그릇 주는 것조차도 결코 그 상을 잃어버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동일한 선도 고난과 시련 속에서 행하면 영광과 상급이 더욱 커진다. 우리가 겪었던 어려움이 오히려 주님 오시는 날 우리가 받을 상을 더 크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성도에게 주어진 고난과 시련에는 하나님의 지혜와 뜻이 숨겨져있다. 믿음의 자세를 굳게 취하면 우리는 고난과 시련을 겪으면서도 계속해서 순종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더 풍성한 영적 결실을 맺으며 살아갈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