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_19] 사자굴의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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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의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며 또한 요한, 베드로 그리고 바울의 하나님이시다. 그뿐만 아니라, 십자가에서 완성된 구속의 언약을 통해 나의 하나님도 되셨다. 이러한 놀라운 은혜는 차가운 나를 항상 뜨겁게 바꾸어놓는다. 굶주린 사자의 입을 봉하시고 다니엘을 건지신 그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하여 풍랑을 다스리고 각색 병든 자를 고치시며 죽은 자를 살리시기도 하셨다. 또한 갈릴리호수에 평범한 어부들을 통하여 역사를 바꾸는 기적을 계속 베푸셨다.
이제 그 동일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하나님의 능력은 기록된 그 시대를 넘어 현재까지 동일하시다. 살아있는 굶주린 사자의 입을 막으신 다니엘의 하나님을 기억하고 현재 나의 삶 속에서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자. 지금도 사단은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니고 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베드로전서 5:8) 사단은 천사장의 하나로서 영적 능력을 갖고 있으며 간사한 지혜를 가지고 수천 년간 인간을 다양한 방법으로 속여온 숙달된 경력의 소유자다. 그에 비하여 우리는 너무도 연약하고 미련하기도 하며 짧은 인생의 날수로 인하여 영적 전쟁의 경험이 너무나도 부족한 존재다. 그러한 우리가 사단과의 영적 전투에서 어떻게 지금까지 큰 부상 없이 지내올 수 있었으며 어떻게 주 예수를 향한 신실한 증거를 마음속에 이렇듯 굳게 잡고 있을 수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그것은 사자의 입을 막으신 다니엘의 하나님이 지금도 사자같은 사단의 입을 막고 계시기 때문이다.
자신의 본성적 연약함을 깊이 생각해보고 어떻게 자신이 믿음을 지키며 있을 수 있는가 그 이유를 찾아보라. 그리하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너무도 확실하고 분명하게 우리를 붙들고 계시는 구세주의 손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렇듯 회의적이며 변론적인 내가 어떻게 예수님을 믿게 되었을까? 본성적 욕망 하나 제대로 절제하지 못하던 내가 어떻게 신앙을 갖게 되었을까? 부모의 헌신적 사랑 앞에서도 차갑던 내가 구세주의 사랑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믿게 된 것일까? 작은 일에 상처받고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내가 어떻게 다양한 성격과 배경을 갖고 있는 성도들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걸까? 작은 일조차도 지속하지 못한 끈기 없는 내가 어떻게 지금까지 믿고 있는 걸까?
나는 비로소 이 모든 일 뒤에 예수님이 나를 붙들고 계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는 나를 십자가에서 구속하셨고 현재까지 붙잡고 지키시고 계셨다. 그리고 지금까지 지키신 것처럼 또 영원히 나를 구속의 언약 아래 보존하실 것이다. 할렐루야 내 영혼아 나의 창조주, 구속주를 찬양하라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