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_2] 역전 만루홈런을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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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름이 보배로운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치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결국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가 이것에 유심하리로다 (전도서 7:1~2).
9회 초까지 야구경기를 승리하고 있었다고 해보자. 결국 9회 말 역전 만루홈런으로 패배를 당했다면, 9회 초까지 이기고 있었다는 것을 자랑하겠는가. 결국에 패배한 것이지 않은가.
우리의 신앙생활도 그러하다. 우리가 지금 주님을 위해 성실하게 살고 있는 것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 생애가 끝나는 그날까지 이어져야 한다. 성경은 어떻게 시작하였는가 보다는 어떻게 종결하였는가를 강조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말로 자신을 지나치게 과시해놓고 정작 책임지지 못한 행동으로 실망과 아픔을 끼치고 있는가. 정작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말이 아니라 우리의 행동이지 않는가. 우리 삶에 실질적인 행동을 통해서 우리 자신의 주를 향한 진실함을 증거할 필요가 있다.

믿음으로 삼촌 아브라함과 행진을 시작했던 경건의 사람 롯. 그러나 그의 결말은 어떠하였는가. 성전을 건축하였던 솔로몬. 그러나 그의 인생의 종국은 어떠하였는가? 말이 늘 앞섰던 그러나 실제 삶으로는 순종하지 않았던 2000년 전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그들의 결국은 어떻게 되었는가?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믿음을 지킨 아브라함을 보라, 삼손을 보라, 룻을 보라. 그들의 삶의 종국을 보라. 우리의 삶의 목표는 우리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주를 위해 죽는 것이다. 우리는 이 땅에서 얼마나 잘 살 것인가를 위해 몸부림 칠 것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을 위해 어떻게 죽어야 할 것인지를 간구하여야 한다.
오늘이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날인 것처럼 그렇게 주님 앞에 후회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다가 우리의 마지막 날을 맞을 수 있어야 한다. 역전 만루홈런을 치자.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의 능력에 의지하여 남은 인생의 순간들을 기적을 이루는 감격의 순간들로 채워가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