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 어떠한 직업을 가져야 신앙생활 하는데 무리가 없을까요?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직업 선택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기 전에는 직업을 선택할 때, 오직 자기 만족을 위해서 좀더 편리하고, 금전적인 이익이 많은 직업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된 후에는 세상에 대한 가치관과 목적이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구원을 받은 후, 가치관과 삶의 목적의 변화가 없다면 이상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직업을 결정하기 전에 먼저 ‘무엇을 위해서 살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5 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_고후 5:5
10 우리는 그의 만드신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_엡 2:10
이 말씀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목적은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위함입니다. 자기를 위해서 사는 것은 도덕적으로는 죄가 아닐지 몰라도 하나님 앞에는 죄가 됩니다. 기도 할 때도 ‘하나님 제가 잘못되면 하나님 앞에 영광이 안 되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도와주십시오.’라고 하는 것이 합당합니다.
이제 사는 목적이 확실해졌다면 직업을 선택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능력이나 지식이나 건강이나 환경이나 경제적인 여건이나 기술적인 면이나 각자 자기 적성에 따라 결정해야 합니다. 경제적인 수입의 많고 적음을 떠나 “적은 소득이 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나으니라”(잠언 16:8)라는 말씀처럼 적게 벌더라도 말씀 안에서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귀는 예수님께 이르기를 내게 절만 하면 이 세상 것을 다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마귀는 항상 우리에게 양심을 어기고 생활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남편이 병들었을 때 아내가 술집에 나가 돈을 벌어 남편 약값을 충당한다면 그 남편이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도 우리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버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창기의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은 아무 서원하는 일로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가져오지 말라”(신 23:18)고 말씀하셨습니다. 돈을 버는 방법에 있어서도 말씀을 거역하면서 벌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직업을 선택하는데 신중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위해서는 이사도 가야 할 때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직업도 바꾸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직업 환경이 점점 세상으로 가까워지게 하고 죄를 지을 가능성이 높다면 직업도 바꾸어야 됩니다. 그렇다고 그리스도인이 세상 사람과 아예 단절되어 살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양심의 갈등을 가지고 살아가면 더더욱 안됩니다.
그러므로 돈을 얼마나 많이 버는가 보다는 어떻게 하면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는가를 먼저 고려하여 이것을 기준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면 될 것입니다.
더욱 구체적인 내용은 우리가 기도하고 말씀을 배우는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직업을 선택할 때나 직업을 바꿀 때 육신적인 면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것이 하나님 앞에 합당하고 말씀 앞에 합당한가 그리고 주님을 위해서 올바로 사는데 어떤 도움이 될까? 등의 생각을 하면서 기도하는 가운데 결정해야 하며, 자기가 하는 일이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육신적으로는 손해를 보더라도 믿음 안에서 바꿀 수 있는 용기도 가져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