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도 이 질문과 똑같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10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어찌하여 저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마태복음 13:10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13 그러므로 내가 저희에게 비유로 말하기는 저희가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마태복음 13:13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또

15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마태복음 13:15

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자칫 잘못 해석하면 예수님의 말씀을 깨달을까봐 일부러 비유로 이야기했다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 받기 원하시지만 그 구원은 강제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간절히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는 사람에게 그 은혜를 깨닫도록 도와주십니다.

25 그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마태복음 11:25

또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처럼 스스로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고침 받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는 그들이 더 쉽게 깨달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와 영적인 진리에 관계되는 말씀들을 유대인들에게 익숙한 생활관습이나 자연, 사물, 자연등을 소재로 비유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조금이라도 귀를 기울이고 그 뜻을 알고자 한다면 쉽게 알 수 있었지만, 말씀을 듣는 마음이 합당하지 않은 그들은 오히려 말씀을 더 어렵게 생각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