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경읽기상, 출석상 등의 상 제도를 만드는 것이 합당할까요?
너무 걱정이 많네요.
아이들에게 한 일입니다. 우리가 어른들에게 출석상이나 전도상을 줍니까? 기도상을 줍니까?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걱정해 주는 것은 좋은데 지나친 걱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아이들 졸업 때 시상하는 것을 보니까 개근상 같은 것을 주는데 전 그런 것이 참 좋다고 봅니다. 여유가 있다면 더 풍성하게 상을 주고 싶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확실한 믿음이 성장하기 전까지는 어른의 믿음을 강요할 수 없습니다. 시상은 아이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해주는 겁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그 조그만 상을 받았다고 천국에서 상급을 안주시겠습니까? 어릴 때는 책망보다 칭찬을 잘 해주면 더 좋습니다. 확실히 신앙이 성장하면 사람보라고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암송을 잘하면 큰 상을 주고 싶습니다. 그걸 뭐 받는다고 해서 그 사람이 뭐 으쓱하겠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그 사람은 바보입니다. 더 잘하기 위해 격려 차원에서 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어린 아이들에겐 그러한 것이 더욱 필요합니다. 어린아이들은 하나님과 자기 와의 관계보다 선생님이나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격려받으면 더 잘할 것입니다.
상이 전혀없다면 아이들은 재미를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알아서 공부해서 좋은 대학가라고 하는 것보다 칭찬하고 격려하고 맛있는거 해주면 더 잘합니다.
11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고린도전서 13:11
어릴 때는 필요합니다. 장성해서는 필요없을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자기 할 일을 묵묵히 할 것입니다.
21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시련하느니라잠언 27:21
어릴 때는 사람 앞에 보이기 위해 생활하려하지만 단련되고 성숙되어지면 하나님 앞에서 생활합니다.
어른들고 기왕이면 칭찬받는게 좋지 않습니까? 수고했다, 잘했다 등 말하면 좋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에겐 더욱 좋겠습니다.
교회에 보면 특별히 걱정이 많은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염려하는 것은 좋지만 혼자 의롭다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지나친 의(義)입니다. 자기 생각과 안맞으면 자기가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이해가 안되면 충분히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혹시 오해가 있다면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안되면 저를 찾아오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