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받으신 분이 다른 봉사하는 분께 화를 내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합니까?
교회 안에서 좋은 일도 있고, 안 좋은 일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비록 구원을 받았지만 육신의 예습성과 성격이 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봉사는 사람을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봉사를 하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힘든 오해와 어려움, 상처들을 가지고 봉사를 포기하려고 하거나, 크게 문제를 삼으면 안 되겠습니다. 좀 더 믿음이 성숙해 지면 이런 일을 크게 문제 삼지 않을 것입니다.
피해를 당하신 분은 되도록이면 그런 분도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또 그분도 그 일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용서해야 할 것입니다.
또 그러한 일을 목격한 경우는 그런 사람의 행동을 질책하거나 판단하려 하지 말고 자기의 모습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좋은 모습은 본받으려고 노력하고 안 좋은 모습은 자기성장의 기회로 삼는 것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일 것입니다.
그리고 비록 구원받은 지 오래되었다고 할지라고 성격이 나올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격은 고치려고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당장 참지 못해 실수를 한 경우는 바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구원받은 사람이라도 육신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죄를 지으려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기 육신의 모습을 가지고 삽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형상 즉 주님의 인격을 갖추려고 노력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그리스도의 인격은 바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5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_고전 13:4-5
그리스도인은 점점 이러한 사랑의 성품을 완성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상한 것은 구원받은 지 오래 되었어도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여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사람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경우에 육신의 모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분을 이해하고 주님 앞에 연단을 받고 성장하는 기회로 삼으시면 좋겠습니다.
혹 봉사를 하면서 마음에 상처를 받거나 어려운 일이 닥칠 때는 자기가 하는 봉사가 주님 보시기에 얼마나 큰 일인지를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안보이고, 힘들고, 인정받지 못하는 곳에서 하는 봉사를 하나님께서는 일일이 기록하고 계시고 나중에 천국에서 그 모든 일을 다 드러내실 것입니다.
천국에서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큰 상을 받고, 또 앞에서 열심히 직분을 가지고 살았던 사람이 책망을 받을 일도 있을 것입니다. 묵묵히 자기의 일을 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기억하십니다.
마치 과부의 두 렙돈을 예수님께서 알아주시고 귀하게 보신 것처럼 내가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열심히 하는 그 일을 주님은 귀하게 여기실 것입니다. 자기가 하는 일이 작아 보이고 하찮아 보일지라도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큰 상으로 갚아주십니다.
하나님은 냉수 한 그릇 대접한 것도 잊지 않으신다고 하셨고, 작은 일에 충성된 자에게는 큰 일도 맡기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교회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을 우리가 귀하게 여기고 존중해야 하겠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충성을 다하는 그분들을 우리가 함부로 대하면 안됩니다. 우리 교회에서 복음이 활발하게 전파되는 이유는 바로 이렇게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드려서 열심히 봉사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