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홍수 이후로 사람들은 점점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육신을 따라 살아갔습니다. 급기야 바벨탑을 쌓아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창 11장). 이렇게 아무도 하나님을 모르고, 또 찾지도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만이 참 신임을 증거하기 위해 한 민족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민족을 통해 하나님을 증거하고, 성경을 이루며, 그리스도가 나서 복의 근원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이렇게 한 민족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보여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기 위해서는수가 가장 적은 민족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기존에 있던 민족이 아닌 새로운 민족을 세우기 원하셨고,그 민족의 조상으로 아브라함을 선택하였습니다. 아마 그 시대에는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으로 가장 합당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을 통해 오늘의 이스라엘 민족이 생겨났습니다.

7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은 연고가 아니라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신명기 7:7

또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만방에 보이기 위해 그 민족을 세상 중앙에 거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일이나, 오늘날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망한지 1900년 만에 그 옛 땅에 다시 세우신 일은 다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어떤 사람은 왜 하필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선민이 되었느냐, 우리 민족이 되었으면 좋지 않느냐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만일 하나님의 선민이 되었더라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기 위해 영광뿐 아니라 환난과 핍박도 이스라엘처럼 받았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증거하기 위한 민족이었으므로 하나님께 순종하면 큰 복을 받았지만, 불순종하면 큰 징계를 받아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