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이 어떻게 하나일 수 있습니까?
이것은 결국 삼위일체에 대한 질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위일체(三位一體)란 쉽게 말해서 ‘셋이지만 곧 하나이다’라는 의미로,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동시에 성부(聖父)와 성자(聖子)와 성령(聖靈)의 세 가지 위격(位格)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삼위일체라는 말은 없지만 성경 전체적으로 이를 증거하고 있으며, 이단 구분의 기준이 될 정도로 삼위일체는 확실한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을 때 삼위일체를 염두에 두어야만 말씀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유일하신 한 분이심을 성경은 분명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신명기 6:4
15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홀로 한 분이신 능하신 자이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디모데전서 6:15
또한, 성경은 하나님이 성부, 성자, 성령의 각각 다른 위격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모두 같은 한 분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하기도 합니다.
성부도 하나님이시고,
6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며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고린도전서 8:6
1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및 죽은 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된 바울은갈라디아서 1:1
성자 예수님도 하나님이십니다.
5 조상들도 저희 것이요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저희에게서 나셨으니 저는 만물 위에 계셔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 아멘로마서 9:5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디도서 2:13
그리고, 성령도 하나님이십니다.
3 베드로가 가로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값 얼마를 감추었느냐4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임의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사도행전 5:3-4
그러므로 성부, 성자, 성령은 동일하게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또 세 가지 위격으로 나타나시는 것입니다.
한 분이신 하나님이 어느 때는 ‘우리’라는 복수형으로 나타나시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26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창세기 1:26
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여 그들로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창세기 11:7
또, 마태복음 28장 19절에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라고하신 말씀에서 ‘이름들’이라는 복수형을 사용하지 않고, ‘이름’이라는 단수형을 사용한 것도 삼위가세 분이 아닌 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삼위일체에 대해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삼위가 동시에 나타나시기 때문일 것입니다. 각각 다른 곳에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신다면 그래도 우리의 이해의 범위 안에서 이해할 수 있는데 동시에 세 분의 모습으로 나타나니까 이해하기도 어렵고 설명하기도 어려워집니다.
예수님이 침례를 받고 요단강에서 올라오실 때에 예수님은 물에서 올라오시고, 하늘이 열리며 성령은 비둘기같이 그 위에 임하시고, 성부 하나님은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3:16-17).
그 외에도 이러한 경우는 성경의 많은 부분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린도후서 13:13
35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누가복음 1:35
이렇게 삼위의 하나님이 동시에 나타나신 것은 각 위격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부 하나님은 모든 것의 근원이시며 모든 것의 주관자이십니다. 그러나 성부 하나님은 성자하나님을 통해서 모든 것을 집행하십니다. 이 성자 하나님은 하나님이 성육신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성령 하나님은 또 다른 보혜사(保惠師)이시며(요 14:16),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성부와 성자가 구별이 되어 있지만 또한 한 하나님이십니다. 한 하나님으로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창조의 사역에 함께 계셨으며 구속의 사역에도 함께 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삼위일체에 대해 완벽하게는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아마 이 물질세계에 사는 우리의 지각으로 영적인 세계의 하나님을 다 알 수 없고, 완전하게 표현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 앞에 가면 모든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삼위일체는 성경 말씀 가운데서도 가장 오묘하고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신비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것은 우리 인간의 지각과 이성으로는 완전하게 이해할 수 없지만, 성경을 배우고 신앙이 깊어지면서 그 의미가 더욱 분명해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