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절대로 죄를 용납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사람이 일부러 죄를 짓게 만드시지 않습니다. 삼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손의 결혼이 합당치 않았다는 것은 그 부모가 삼손을 말렸던 사실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3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취하려 하느냐 삼손이 아비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를 데려오소서 하니

사사기 14:3

이렇게 부모님이 말렸지만 극구 결혼을 고집한 사람은 삼손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이방 여인과 결혼을 고집한 사람은 삼손이었지 하나님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왜 4절에서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서 나온 것’이라고 말씀하였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삼손의 마음을 미리 알고 계셨습니다. 그가 이방 여인과 결혼하기를 고집할 것을 아시고, 삼손의 결혼을 통해 블레셋 사람을 칠 계획을세우신 것입니다.

삼손은 범죄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삼손의 죄를 통해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죄 짓게 만드는 분이 아닙니다. 사람의 모든 죄는 자기의 욕심에 자기가 미혹되는 것이고, 하나님은 다만 그의 마음과 행위를 미리 아시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