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목록

역대상 21장 1절에는 '마귀가 다윗으로 하여금 인구 조사를 하도록 격동했다'고 했는데 사무엘하 24장 1절에는 '하나님이 다윗을 감동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역대상 21:1
1 사단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역대상 21:1
복사
텍스트 읽어주기
1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저희를 치시려고 다윗을 감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
사무엘하 24:1
1 사단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역대상 21:1

이 두 말씀은 서로 같은 사건을 설명한 병행 구절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인구 조사를 하도록하나님이 시키셨는지, 마귀가 시켰는지 헷갈리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인구 조사를 한 일은 하나님 앞에 큰 죄였습니다. 다윗이 인구 조사를 시키자 그의 부하였던 장수 요압이 이 일이 하나님께 큰 죄가 됨을 알고 다윗을 깨우치려 했던 일을 통해서도 이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인구 조사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가 임할 때 다윗이 자기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자백하는 모습을 보아서도 알 수 있습니다.

영토가 확장되고 경제적 부국이 되면서, 다윗에게선 그 전에 하나님 앞에 가지고 있던 겸손한 마음이 사라지고, 대신 교만한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이를 본 사단이 다윗의 마음에 죄의 유혹을 불어넣었던 것이고, 하나님은 다만 이를 허락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죄를 짓도록 만드신 것이 아니라, 그의 악한 마음을 아시고 그를 깨우치기 위해 사단의 시험을 허락하신 것 뿐입니다.

이는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 때, 이미 유다의 마음에 이미 사단이 들어간 상태에서 예수님이 떡을 주며 ‘네하는 일을 속히 하라’고 하셨던 것과 비슷합니다. 유다의 배반도 예수님은 다만 미리 아시고 허락하신 것 뿐, 예수님이 그것을 일부러 시킨 것은 아닌 것입니다 (요13:27).

하나님은 어느 누구도 죄를 짓도록 강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시험(temptation)하지 않으십니다. 사람이 시험을 받고 죄를 짓는 것은 자기의 욕심에 이끌려 미혹 되는 것이며, 하나님은 다만 이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야고보서 1:13-15
읽어 오는 중...
처리 중...
발송 중...
검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