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12장 2절에서 어떤 사람이 다녀왔다는 ‘셋째 하늘’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고린도전서 12:2
2 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 갔느니라고린도전서 12:2
고린도 교회에서는 바울을 사도가 아니라고 멸시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사도된 것은 하나님께 특별한 계시를 받아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된 것임을 특별히 강조하는 것입니다. 다른 서신에는 사람에게 받은 것도 아니요 사람에게 배운 것도아님을 강조한 구절도 있습니다 (갈 1:11-12). 여기서도 자신이 사도된 것은 주님께로부터 엄청난 계시를 받아서 됐다는 것을 1절에서 먼저 말한 다음 이야기를 꺼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2절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사도 바울 자신입니다.
‘셋째 하늘’이라는 말은
6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느헤미야 9:6
라는 말씀에서 그 뜻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둘째 날 궁창을 만드시고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셨습니다(창1:6-8). 그 궁창은 대기권을 말하는데 이것이 첫째 하늘입니다. 쉽게 말해서 새들이 날아다니는 하늘이 첫째 하늘이고 그 위에 별들이 있는 천체가 둘째 하늘입니다. 그리고 셋째 하늘은 그 이상의 신령한 세계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이 계신 신령한 세계를 하늘로 말씀하면서 ‘셋째 하늘’이라 한 것입니다.
성경에 하늘이 열렸다는 말이 여러 번 나옵니다. 예수님이 물에서 올라오실 때 하늘이 열린다는 말씀이 나오고 예수님이 지상 재림하실 때도 하늘이 열렸다는 말이 나옵니다(계 19:11). 물질적인 세계와 신령한 세계를 연결하고 있는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마 6:9)”라는 말씀과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요 3:13)”라는 말씀을 보면, 비록 육신은 틀림없이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지만 예수님은 신령한 세계에서 육신적인 세계로 오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늘에서 내려 오셨다’고 할 때의 하늘은 신령한 세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셋째 하늘’도 신령한 세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